서울교육청 감사 결과 … 검찰에 수사 의뢰
학교법인 홍익학원이 교비를 불법 전출해 사용한 사실이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홍익학원 산하 8개 학교(홍대부초, 홍대부중, 홍대부고, 홍대부여중, 홍대부여고, 홍익디자인고, 경성중, 경성고)를 감사한 결과 교비회계에서 131억원을 불법 전출해 학교법인의 기본재산 형성 등에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법인 홍익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위 8개 학교의 전·현직 교장과 행정실장 등 25명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홍대부초는 8년간 총 50억원의 수업료를 학교법인의 기본재산 형성을 위해 불법 전출했다.
또 홍대부여중 등 7개 학교는 8년간 총 80억원의 수업료와 재정결함보조금을 불법 전출해 학교법인의 기본재산 형성 등을 위해 사용했다.
또한 학교회계에서 무단 전출해 별도 계좌로 관리하던 돈의 일부를 다시 학교회계로 편입한 후 법인 측이 부담한 법인전입금인 것처럼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경성고는 2008년 경성중·고 건물 개축 때 경성중·고 및 홍익디자인고가 학교회계에서 불법 전출해 적립해 온 35억원을 '법인전입금'인 것처럼 가장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 홍익부초, 홍익여중·고가 마포구 성미산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건물 신축 비용 역시 법인전입금이 아닌 이들 3개 학교에서 불법 전출한 적립금 중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 송병춘 감사관은 "불법 전출된 금액 가운데 72억원은 해당 학교별 학교회계에 보전하도록 하고 나머지 37억원은 서울시교육청에 반환하도록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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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홍익학원이 교비를 불법 전출해 사용한 사실이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홍익학원 산하 8개 학교(홍대부초, 홍대부중, 홍대부고, 홍대부여중, 홍대부여고, 홍익디자인고, 경성중, 경성고)를 감사한 결과 교비회계에서 131억원을 불법 전출해 학교법인의 기본재산 형성 등에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법인 홍익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위 8개 학교의 전·현직 교장과 행정실장 등 25명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홍대부초는 8년간 총 50억원의 수업료를 학교법인의 기본재산 형성을 위해 불법 전출했다.
또 홍대부여중 등 7개 학교는 8년간 총 80억원의 수업료와 재정결함보조금을 불법 전출해 학교법인의 기본재산 형성 등을 위해 사용했다.
또한 학교회계에서 무단 전출해 별도 계좌로 관리하던 돈의 일부를 다시 학교회계로 편입한 후 법인 측이 부담한 법인전입금인 것처럼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경성고는 2008년 경성중·고 건물 개축 때 경성중·고 및 홍익디자인고가 학교회계에서 불법 전출해 적립해 온 35억원을 '법인전입금'인 것처럼 가장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 홍익부초, 홍익여중·고가 마포구 성미산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건물 신축 비용 역시 법인전입금이 아닌 이들 3개 학교에서 불법 전출한 적립금 중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 송병춘 감사관은 "불법 전출된 금액 가운데 72억원은 해당 학교별 학교회계에 보전하도록 하고 나머지 37억원은 서울시교육청에 반환하도록 처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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