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지원 방식에서 직접 교육지원 사업으로 강화
'빈곤 대물림 교육으로 끊자' … 생애주기별 공헌 실시
전주 모 중학교 1학년인 김 모 학생은 지난 1학기 기말고사 수학등수가 340명 가운데 104등으로 중간고사보다 무려 47등이나 올랐다.
영어등수는 197등에서 112등으로 무려 85등 수직 상승했다. 영어점수는 67점에서 82점으로, 수학점수는 62점에서 76점으로 각각 좋아졌다.
김양의 성적이 이렇게 크게 오르게 된 데는 올해 시작된 삼성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서 받은 방과후 수업 덕분이다.
김양을 맡은 교사와 강사, 학부모에 따르면 김양은 학원을 다닌 적이 없으며 삼성 드림클래스 수업이 성적 향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양은 드림클래스 수업을 듣고 난 뒤 단어와 문법실력이 향상돼 지금은 과목이 어렵지 않다고 느낄 정도다. 심지어 수업시간에 떠드는 학생이 있으며 김양이 주의를 주어 학습 분위기를 이끌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학생은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며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이루도록 도와주고 있다.
삼성은 드림클래스 사업을 통해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교육'사회공헌사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희망+재능="" 사업을="" 통해="" 환경적="" 경제적="" 이유로="" 문화예술을="" 접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삼성사회봉사단="" 제공="">
◆드림클래스 사업 계속 확대키로 = 학습의지는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이 드림클래스이다.
삼성은 중학생 1만5000명에게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습 대상은 전국 중학교 학생 가운데 학습의지가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다. 본인 부담없이 영어와 수학 학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주중교실 본사업을 실시했으며 전국 주요 도시 120개교 7200명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들 학생 수업을 위해 대학생 1440명이 강사로 뛰고 있다.
9월부터 중소도시 30개교 1800명을 대상으로 주말수업이 시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 사업은 내년 3월쯤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또 지난 8월 읍ㆍ면ㆍ도서지역 중학생 6000명을 대상으로 3주간의 방학캠프를 성공리에 마쳤다.
내년에 실시되는 본 사업으로 모두 1만5000명의 중학생이 드림클래스를 통해 학습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 강사가="" 드림클래스="" 참가="" 중학생에게="" 방과후=""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 삼성사회봉사단="" 제공="">

◆강사로 나선 대학생에게는 장학금 지급 = 삼성 드림클래스 수업 강사로 나선 대학생은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을 도우면서 스스로 등록금도 마련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는 빈곤의 대물림을 교육으로 끊는다는 대명제와 부합된다.
강사로 나서는 대학생은 드림클래스에 참가한 학생 학교 인근 대학에 다니면서 봉사정신과 리더십이 뛰어나야 선발된다. 강사는 영어 수학 강의는 물론 중학생들의 삶의 롤 모델로 삼을 수 있을 만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학 진학에 성공한 경우에 강사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삼성은 대학생 강사에게 장학금 명목으로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3주간 수업에 평균성적 23점 높아져 = 삼성은 지난달 '2012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수료식을 가졌다. 여름캠프는 지난 7월 29일부터 3주간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캠프 참가 학생은 전남 읍ㆍ면ㆍ도서지역 중학생 300명이었다.
이번 캠프는 300명이 입소해 집안사정과 캠프 부작용 등으로 10명이 중간에 귀가해 최종적으로 290명이 남아 진행됐다. 이들은 무더위와 폭우 속에서 성실하고 건강하게 수업에 참여하고 캠프를 수료했다는 것이 삼성측 설명이다.
3주 동안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성적 평가가 우수한 학생 13명을 선발해 우수자 표창을 했다. 특히 1학년 이상원(장흥중), 김성수(완도중), 2학년 황희수(남악중)는 최종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뒤 참가학생들의 성적도 크게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여름캠프 기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모두 155시간 집중 교육했다. 그 결과 평균 학업 성취도가 1학년은 영어 22.8점, 수학은 16.9점 올랐다. 2학년도 영어 9.5점, 수학 12.6점이 향상됐다.
영어는 앞으로 대학입시에 적용될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교재로 수업을 진행했다. 평가는 NEAT 쓰기 영역에 대해 했다.
수학은 2학기 교과부분을 선행 학습했다. 전남교육청이 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학교의 2학기 시험문제를 출제해 캠프 입소 직후와 수료 직전에 시험을 본 것으로 평가했다.
캠프에 참가한 구례여중 1학년 곽예림 학생은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고 큰 곳으로 나가 친구들과 경쟁도 해보고 제 수준도 알고 싶다는 생각에서 신청했다"며 "60명의 친구들과 함께 합창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발레 공연, 음악회 등 문화체험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추억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캠프에는 서울대 60명의 대학생 강사가 중학생들과 함께 했다. 학습지도뿐 아니라 함께 합숙하며 식사하고 빨래를 하면서 멘토 역할을 했다.
대학생 강사로 참여한 김상훈(산업인력개발학과 3년) 학생은 "중학생들과 얘기하면서 나도 몰랐던 나의 정체성과 꿈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재능이나마 중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뿌듯함과 기쁨도 느끼는 3주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오늘 흘린 땀이 내일의 영광이 된다'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의 말처럼, 폭염 속에서 힘들게 공부한 만큼 참가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고 인생의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서 배운 지식과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바탕으로 꿈과 희망을 이루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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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대물림 교육으로 끊자' … 생애주기별 공헌 실시
전주 모 중학교 1학년인 김 모 학생은 지난 1학기 기말고사 수학등수가 340명 가운데 104등으로 중간고사보다 무려 47등이나 올랐다.
영어등수는 197등에서 112등으로 무려 85등 수직 상승했다. 영어점수는 67점에서 82점으로, 수학점수는 62점에서 76점으로 각각 좋아졌다.
김양의 성적이 이렇게 크게 오르게 된 데는 올해 시작된 삼성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서 받은 방과후 수업 덕분이다.
김양을 맡은 교사와 강사, 학부모에 따르면 김양은 학원을 다닌 적이 없으며 삼성 드림클래스 수업이 성적 향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양은 드림클래스 수업을 듣고 난 뒤 단어와 문법실력이 향상돼 지금은 과목이 어렵지 않다고 느낄 정도다. 심지어 수업시간에 떠드는 학생이 있으며 김양이 주의를 주어 학습 분위기를 이끌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학생은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며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이루도록 도와주고 있다.
삼성은 드림클래스 사업을 통해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교육'사회공헌사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희망+재능="" 사업을="" 통해="" 환경적="" 경제적="" 이유로="" 문화예술을="" 접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삼성사회봉사단="" 제공="">
◆드림클래스 사업 계속 확대키로 = 학습의지는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이 드림클래스이다.
삼성은 중학생 1만5000명에게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습 대상은 전국 중학교 학생 가운데 학습의지가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다. 본인 부담없이 영어와 수학 학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주중교실 본사업을 실시했으며 전국 주요 도시 120개교 7200명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들 학생 수업을 위해 대학생 1440명이 강사로 뛰고 있다.
9월부터 중소도시 30개교 1800명을 대상으로 주말수업이 시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 사업은 내년 3월쯤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또 지난 8월 읍ㆍ면ㆍ도서지역 중학생 6000명을 대상으로 3주간의 방학캠프를 성공리에 마쳤다.
내년에 실시되는 본 사업으로 모두 1만5000명의 중학생이 드림클래스를 통해 학습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 강사가="" 드림클래스="" 참가="" 중학생에게="" 방과후=""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 삼성사회봉사단="" 제공="">

◆강사로 나선 대학생에게는 장학금 지급 = 삼성 드림클래스 수업 강사로 나선 대학생은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을 도우면서 스스로 등록금도 마련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는 빈곤의 대물림을 교육으로 끊는다는 대명제와 부합된다.
강사로 나서는 대학생은 드림클래스에 참가한 학생 학교 인근 대학에 다니면서 봉사정신과 리더십이 뛰어나야 선발된다. 강사는 영어 수학 강의는 물론 중학생들의 삶의 롤 모델로 삼을 수 있을 만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학 진학에 성공한 경우에 강사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삼성은 대학생 강사에게 장학금 명목으로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3주간 수업에 평균성적 23점 높아져 = 삼성은 지난달 '2012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수료식을 가졌다. 여름캠프는 지난 7월 29일부터 3주간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캠프 참가 학생은 전남 읍ㆍ면ㆍ도서지역 중학생 300명이었다.
이번 캠프는 300명이 입소해 집안사정과 캠프 부작용 등으로 10명이 중간에 귀가해 최종적으로 290명이 남아 진행됐다. 이들은 무더위와 폭우 속에서 성실하고 건강하게 수업에 참여하고 캠프를 수료했다는 것이 삼성측 설명이다.
3주 동안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성적 평가가 우수한 학생 13명을 선발해 우수자 표창을 했다. 특히 1학년 이상원(장흥중), 김성수(완도중), 2학년 황희수(남악중)는 최종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뒤 참가학생들의 성적도 크게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여름캠프 기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모두 155시간 집중 교육했다. 그 결과 평균 학업 성취도가 1학년은 영어 22.8점, 수학은 16.9점 올랐다. 2학년도 영어 9.5점, 수학 12.6점이 향상됐다.
영어는 앞으로 대학입시에 적용될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교재로 수업을 진행했다. 평가는 NEAT 쓰기 영역에 대해 했다.
수학은 2학기 교과부분을 선행 학습했다. 전남교육청이 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학교의 2학기 시험문제를 출제해 캠프 입소 직후와 수료 직전에 시험을 본 것으로 평가했다.
캠프에 참가한 구례여중 1학년 곽예림 학생은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고 큰 곳으로 나가 친구들과 경쟁도 해보고 제 수준도 알고 싶다는 생각에서 신청했다"며 "60명의 친구들과 함께 합창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발레 공연, 음악회 등 문화체험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추억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캠프에는 서울대 60명의 대학생 강사가 중학생들과 함께 했다. 학습지도뿐 아니라 함께 합숙하며 식사하고 빨래를 하면서 멘토 역할을 했다.
대학생 강사로 참여한 김상훈(산업인력개발학과 3년) 학생은 "중학생들과 얘기하면서 나도 몰랐던 나의 정체성과 꿈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재능이나마 중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뿌듯함과 기쁨도 느끼는 3주간이었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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