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니온은 노년유니온과 함께 2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청년유니온 한지혜 위원장은 "고용노동부가 노동자를 위한 부처라면 그동안 반려했던 청년유니온의 설립신고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미 사회적으로 교섭활동 등을 하고 있는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청년유니온은 2010년 3월 설립 이후 고용부에 노동조합설립신고서를 제출했지만 4차례나 반려당했다. 고용부는 구직자는 교섭의 대상이 없다 게 이유였다. 청년유니온은 지난 2년간 주휴수당 미지급 사건을 통한 카페베네와의 교섭, 서울시로부터 노조인정 이후 서울시와의 교섭 등을 통해 청년 노동권 확대 활동을 벌여왔다. 노년유니온은 지난 9월 24일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복지시대 시니어 주니어 노동연합'이 노조 형태로 전환한 것으로, 조합원이 150명이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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