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 활약을 펼쳤던 남성그룹 알이에프(R.ef)가 8년 만에 돌아왔다. 당초 3인조 그룹인 이들은 박철우를 제외, 성대현과 이성욱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8년 만에 호흡을 맞춘 새 음반보다 연일 불거지고 있는 사건에 대중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10월 8일 멤버 이성욱의 재혼 소식이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성욱은 지난 7일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팀 멤버는 물론 소속사 관계자들도 초대하지 않았다.
대중들이 그의 '비밀 재혼'에 더우 놀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앞선 사건 때문이다. 이성욱은 7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 세워둔 차 안에서 전부인 이모씨와 말다툼을 하다 쌍방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그는 자신의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쌍방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며 "내 개인적인 일을 전 부인에게 전달하던 과정 중에 만취상태였던 전 부인이 다소 흥분해 사태가 커졌다"고 일축했다.
전 부인과의 폭행 시비에 이은 비밀 재혼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이성욱. 연일 계속되는 사건들로 인해 R.ef의 재결합 의미 역시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새 싱글곡을 발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R.ef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연예부 김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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