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교과서, 북·통일 관련 오류 심각”

지역내일 2012-10-09
금강산 육로관광 개시 시점도 잘못 기술 … "역사교육 제대로 해야"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북한·통일 관련 내용의 오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인재근 (민주당·서울 도봉갑) 의원은 8일 국정감사 자료 등을 통해 고교 '한국근·현대사' '한국사' 검정교과서 12권에서 잘못된 자료, 출처를 알 수 없는 통계, 역사적 사실과 다른 기술 등이 총 11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금강산 육로 관광이 개시된 시점은 2003년 9월이나, 일부 교과서에는 2003년 2월로 '틀리게' 기술돼 있었다.

또 일부 교과서는 최근 통계자료를 싣지 않고, 과거의 그것을 인용해 그대로 싣기도 했다.

A출판사 교과서는 '북한의 식량수급 상황'에 대해 최신 자료인 2010년 작성된 '한국은행, 남북한의 주요 경제 지표' 대신, 이보다 무료 5∼6년 전에 작성된 지난 2005년과 2006년의 통일부 및 통일연구원 자료를 인용했다.

또 B출판사 교과서도 남북한의 경제 상황을 비교하면서, 2010년 통계청에서 작성한 '북한주요통계지표' 가 있는데도 같은 기관이 3년 전에 집계한 것을 인용했다.

이에 대해 인재근 의원은 "올바른 역사 교육의 시작은 오류없는 교과서"라며 "통일교육도 부실한 상황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잘못된 북한 관련 내용이 청소년들에게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증가시켜 통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인 의원은 또 "통일부는 앞으로 올바른 통일관련 내용을 교육과학부에 보내고 교과서에 제대로 반영이 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병기 기자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