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용동향 … 주취업연령 25~29세 고용난 심각
50세이상 고용률 급증 … 일자리 세대양극화 확산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이 두달째 하락하며 1년전에 비해 0.4%p 떨어졌다. 반면 50세이상의 고용률이 급증, 세대간 양극화가 확대됐음을 보여줬다. 고용률은 전체 인구 중 취업자 비중으로 체감고용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10일 통계청은 9월 고용동향을 통해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고 취업자수는 1년전보다 68만5000명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10년만에 가장 큰 증가규모다. 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늘어난데다 지난해 9월 조사엔 추석기간이 포함된 데 반해 올해는 그렇지 않아 생긴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업자는 6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2.9%로 0.1%p 하락했다.

<취업자수 증가규모="" 10년만에="" 최고치="" 박재완="" 장관은="" 10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9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68만5000명="" 증가하여="" 2002년="" 3월(84.2만명)=""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아직까지="" 고용은="" 선방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연합뉴스="">
◆힘들어하는 청년층 = 청년층의 고용률은 39.7%로 1년전 40.1%보다 0.4%p 하락했다. 7월의 42.1%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다. 25~29세 주취업연령층의 고용률도 70.9%에서 68.6%로 무려 2.3%p나 내려앉았다. 남성 20대 고용률이 2.2%p 하락했다. 여성 10대의 고용률은 0.3%p 떨어졌다.
청년 실업률은 6.7%로 전달보다 0.3%p,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세로 반전했다. 실업자는 27만명으로 1만4000명, 5.5% 증가했다. 25~29세 실업률은 5.3%에서 1년 만에 6.1%로 급등했고 실업자는 1만1000명(7.5%) 증가한 15만1000명을 기록했다.
일자리를 찾아 나선 경제활동참가자 비율도 전체적으로는 0.8%p 늘었지만 20대는 0.7%p 하락했다.
청년 취업자는 5만9000명 줄었다. 특히 인구증감을 고려하더라도 20대 취업자는 5만8000명 감소했다.
◆펄펄 나는 고령층 = 고령층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크게 개선됐다. 50대 고용률은 1년전보다 1.6%p 상승해 72.9%를 기록했으며 60세이상도 1.8%p 뛰었다.
50대와 60세이상의 고용률은 남성이 1.9%p, 1.7%p 상승했으며 여성은 1.2%p, 1.7%p 올랐다.


인구는 각각 29만8000명, 38만4000명 늘어났고 취업자수는 32만6000명, 29만3000명이나 증가하면서 늘어난 인구의 90.8%를 취업시장에서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50대와 60세이상의 고용률은 1년전과 비교할 때 각각 1.9%p, 1.7%p 상승해 1.2%p, 1.7%p 오른 여성보다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경제활동참가율도 50대는 1.6%p, 60세이상은 1.5%p 뛰어 일자리를 찾으려는 강한 의욕을 보여줬다.
전체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5만명(15.1%) 줄어 140만5000명을 기록했으며 이중 청년층은 2만4000명(7.7%) 줄어든 29만2000명 감소한 데 반해 50대와 60세 이상은 6만1000명(16.1%), 12만9000명(24.3%) 줄어든 31만8000명, 40만2000명을 기록했다.
◆정부 "취업자수 증가규모 위축" = 정부는 "민간부문 중심의 고용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2002년 3월의 84만2000명 증가 이후 최근 10년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고용여건이 크게 개선됐던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하락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경기회복세가 지연되고 지난해 4분기 높은 수준의 취업자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 증가폭은 30만명대로 다소 떨어질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직 고용은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다만 20대 고용이 부진하고 10월이후 고용의 경기후행성과 기저효과 등으로 고용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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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이상 고용률 급증 … 일자리 세대양극화 확산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이 두달째 하락하며 1년전에 비해 0.4%p 떨어졌다. 반면 50세이상의 고용률이 급증, 세대간 양극화가 확대됐음을 보여줬다. 고용률은 전체 인구 중 취업자 비중으로 체감고용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10일 통계청은 9월 고용동향을 통해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고 취업자수는 1년전보다 68만5000명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10년만에 가장 큰 증가규모다. 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늘어난데다 지난해 9월 조사엔 추석기간이 포함된 데 반해 올해는 그렇지 않아 생긴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업자는 6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2.9%로 0.1%p 하락했다.

<취업자수 증가규모="" 10년만에="" 최고치="" 박재완="" 장관은="" 10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9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68만5000명="" 증가하여="" 2002년="" 3월(84.2만명)=""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아직까지="" 고용은="" 선방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연합뉴스="">
◆힘들어하는 청년층 = 청년층의 고용률은 39.7%로 1년전 40.1%보다 0.4%p 하락했다. 7월의 42.1%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다. 25~29세 주취업연령층의 고용률도 70.9%에서 68.6%로 무려 2.3%p나 내려앉았다. 남성 20대 고용률이 2.2%p 하락했다. 여성 10대의 고용률은 0.3%p 떨어졌다.
청년 실업률은 6.7%로 전달보다 0.3%p,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세로 반전했다. 실업자는 27만명으로 1만4000명, 5.5% 증가했다. 25~29세 실업률은 5.3%에서 1년 만에 6.1%로 급등했고 실업자는 1만1000명(7.5%) 증가한 15만1000명을 기록했다.
일자리를 찾아 나선 경제활동참가자 비율도 전체적으로는 0.8%p 늘었지만 20대는 0.7%p 하락했다.
청년 취업자는 5만9000명 줄었다. 특히 인구증감을 고려하더라도 20대 취업자는 5만8000명 감소했다.
◆펄펄 나는 고령층 = 고령층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크게 개선됐다. 50대 고용률은 1년전보다 1.6%p 상승해 72.9%를 기록했으며 60세이상도 1.8%p 뛰었다.
50대와 60세이상의 고용률은 남성이 1.9%p, 1.7%p 상승했으며 여성은 1.2%p, 1.7%p 올랐다.


인구는 각각 29만8000명, 38만4000명 늘어났고 취업자수는 32만6000명, 29만3000명이나 증가하면서 늘어난 인구의 90.8%를 취업시장에서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50대와 60세이상의 고용률은 1년전과 비교할 때 각각 1.9%p, 1.7%p 상승해 1.2%p, 1.7%p 오른 여성보다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경제활동참가율도 50대는 1.6%p, 60세이상은 1.5%p 뛰어 일자리를 찾으려는 강한 의욕을 보여줬다.
전체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5만명(15.1%) 줄어 140만5000명을 기록했으며 이중 청년층은 2만4000명(7.7%) 줄어든 29만2000명 감소한 데 반해 50대와 60세 이상은 6만1000명(16.1%), 12만9000명(24.3%) 줄어든 31만8000명, 40만2000명을 기록했다.
◆정부 "취업자수 증가규모 위축" = 정부는 "민간부문 중심의 고용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2002년 3월의 84만2000명 증가 이후 최근 10년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고용여건이 크게 개선됐던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하락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경기회복세가 지연되고 지난해 4분기 높은 수준의 취업자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 증가폭은 30만명대로 다소 떨어질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직 고용은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다만 20대 고용이 부진하고 10월이후 고용의 경기후행성과 기저효과 등으로 고용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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