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집·강금실, 새정치위원장 물망

지역내일 2012-10-17
최 "문재인 후보 측 연락왔으나 고사"
강 "당분간 정치활동 할 마음 없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정치쇄신' 호흡을 맞출 새정치위원회 위원장 (정치쇄신위원장)으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이 물망에 올랐다.

문 후보는 정치교체,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강조하면서 3개 캠프를 꾸리고 각 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있지만, 새정치위원회 위원장은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 캠프 소속 복수의 관계자들은, 정당정치를 기반으로 한 쇄신의 상징적 존재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단호함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강금실 전 장관 등을 추천했다고 전했다.

최장집 교수는 진보진영의 대표적 원로이자, 민주주의교육연구센터 소장도 맡고 있다.

강 전 장관은 최초의 여성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고, 법무법인 '원'의 고문변호사로 활동중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측의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과 비교할 때, 신망과 결단력을 고루 갖춘 인물들을 물색한 결과 두 인물이 후보군에 꼽혔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장집 교수는 17일 오전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대선에서 정치에 참여하는 일은 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에 문재인 후보측이 연락을 했을 때에도, 이런 의사를 얘기했다"며 고사 입장을 거듭 밝혔다.

또 이후 다른 역할을 맡거나 대선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공부하는 사람이 현실정치에 들어가서 그런 일을 하면 어찌됐든 정치에 발을 딛는 것"이라며 "별로 그런 (계획에 대한) 생각은 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금실 전 장관은 16일 오후 통화에서 "당분간 정치활동을 할 마음이 없다"고 거듭 말했다.

또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의 영입 권유 및 합류 여부에 대해 묻자 "그런 얘기를 별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향후 민주당 문재인 또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 합류 여부에 대해서도 "정치활동 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정치와 선을 긋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선에서의 활동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지 않고, 대선이 워낙 심각하니까 상황 을 봐야 할 것 같다, 아직은"이라고 강 전 장관은 덧붙였다.

또 "정치활동을 안한지가 5년이 됐다"며 "책 출간 등을 통해 제 의견을 말하고 있고, 당분간 대중 활동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도 민주당 측 일부 인사로부터 새정치위원회 참여를 권유받았으나, 고사했다. 안 전 위원장은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를 합치는 일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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