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연구원, 10명중 4명은 비정규직

지역내일 2012-10-15
평균 근무기간 18.4개월 … 평균연봉 정규직의 53.4%에 불과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 연구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기술연구회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의 총 연구원 4893명의 37.1%인 1817명이 비정규직이다.

이에 따르면 비정규직은 2009년 1175명(29.3%), 2010년 1405명(32.6%), 2011년 1639명(35.5%), 2012년 1817명(37.1%)이었다. 2009년 이후 비정규직은 54.6%(642명)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정규직은 8.7%(245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기관별로 보면 비정규직 비율은 기초연이 70.7%로 가장 많았으며 한의학연 62.6%, 생명연 59.8%, 과학기술연 47.7%, 천문연 36.2%순이다.

평균 근무기간은 18.4개월로 연도별로 보면 2009년 18.2개월, 2010년 16.3개월, 2011년 19.5개월, 올해 19.6개월로 증가 추세다.

평균 연봉은 정규직의 53.4%인 3469만원이었다. 기관별로는 원자력연이 38.9%(2830만원)로 정규직 대비 연봉이 가장 적었으며 기초연 42.2%(2,645만원), 생명연·표준연 각 47.0%(3109만원, 3082만원), 천문연 50.4%(3126만원)순이다.

이처럼 비정규직이 매년 증가하는 이유는 R&D 예산 증가에 따른 필요인력은 늘어나는데 정규직 신규 정원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례로 R&D 예산은 2008년 1조3364억원에서 2012년 1조6881억원으로 26.3% 증가한 반면 정규직 정원은 2008년 2794명에서 2012년 3076명으로 1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로 인해 부족한 인력은 비정규직으로 충원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김태원 의원은 "비정규직 연구원이 늘어나고 연봉도 정규직에 절반밖에 안된다면 연구역량을 축적하기 어려워 연구 성과의 질적 저하와 과학기술분야의 국가경쟁력 저하를 가져 올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비정규직 인건비를 상향 조정하고, 이와 함께 신규 정원 확대, 우수 비정규직 연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예산이 총액인건비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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