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현장 행보 결합 … 재벌개혁 이어 기업책임 강조
안철수 대선 후보가 경제민주화 등 정책을 매개로 온·오프라인 양 측면에서 대국민 접촉면을 넓히는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안 후보는 16일 오전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미래포럼 축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과거처럼 이윤만 좇는 기업은 자신들은 성장할지 모르나 사회적인 문제를 만들어낸다"고 지적하고 "기업이 먼저 환경, 노동, 인권, 지배구조 등 국제사회에서 요청하는 사회적 책임 기준을 지켜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재벌개혁정책을 발표한지 하루 만인 15일에도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뇌종양에 걸린 직업병 피해자 한혜경(35)씨를 만나 안전한 노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16일 점심시간에는 서울 통인시장 내 도시락카페에서 3040 직장인들과 도시락 번개를 갖고 민생행보에 나선다. 오후 5시50분에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시장 주최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안 후보의 대국민 접촉면 확대는 온라인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다. 안 후보가 15일 오후 2시 개설한 트위터(@cheolsoo0919)는 16일 아침 팔로워 수가 4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안 후보 캠프는 SNS,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한 국민소통을 담당할 소셜미디어팀을 신설하고 유승찬 전 스크린편집장을 영입했다. 또 각종 정국현안에 대한 후보자와 캠프의 입장과 방향을 정리할 '분석대응실'도 꾸렸다. 한겨레신문 탐사보도팀장 출신인 김인현 실장과 백왕순 분석대응1팀장(전 내일신문 기자), 김영필 분석대응2팀장(전 민주정책연구원 미래기획실장) 등이 참여한다.
안 후보의 정책·공약을 담당하는 정책네크워크 '내일'은 경제민주화포럼 등 20개의 포럼이 활동하고 있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해 연결된 포럼이 200개를 넘어섰다.
한편, 안 후보측은 통합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측의 민주당 입당 요구 등 단일화 압박에 대해서는 박선숙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 등이 나서 '선 정치·정당혁신, 후 연대·연합'으로 일축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16일 아침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 통화에서 '정치쇄신이 어떤 것인지 애매하다'는 질문에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신다. 정당들이 지역대결을 기반으로 한 기득권 구조를 계속 가는 것에 대해 문제를 삼고 계신다"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민주당이 보다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그것에 대한 국민적 동의가 있을 때나 단일화를 하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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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후보가 경제민주화 등 정책을 매개로 온·오프라인 양 측면에서 대국민 접촉면을 넓히는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안 후보는 16일 오전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미래포럼 축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과거처럼 이윤만 좇는 기업은 자신들은 성장할지 모르나 사회적인 문제를 만들어낸다"고 지적하고 "기업이 먼저 환경, 노동, 인권, 지배구조 등 국제사회에서 요청하는 사회적 책임 기준을 지켜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재벌개혁정책을 발표한지 하루 만인 15일에도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뇌종양에 걸린 직업병 피해자 한혜경(35)씨를 만나 안전한 노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16일 점심시간에는 서울 통인시장 내 도시락카페에서 3040 직장인들과 도시락 번개를 갖고 민생행보에 나선다. 오후 5시50분에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시장 주최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안 후보의 대국민 접촉면 확대는 온라인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다. 안 후보가 15일 오후 2시 개설한 트위터(@cheolsoo0919)는 16일 아침 팔로워 수가 4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안 후보 캠프는 SNS,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한 국민소통을 담당할 소셜미디어팀을 신설하고 유승찬 전 스크린편집장을 영입했다. 또 각종 정국현안에 대한 후보자와 캠프의 입장과 방향을 정리할 '분석대응실'도 꾸렸다. 한겨레신문 탐사보도팀장 출신인 김인현 실장과 백왕순 분석대응1팀장(전 내일신문 기자), 김영필 분석대응2팀장(전 민주정책연구원 미래기획실장) 등이 참여한다.
안 후보의 정책·공약을 담당하는 정책네크워크 '내일'은 경제민주화포럼 등 20개의 포럼이 활동하고 있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해 연결된 포럼이 200개를 넘어섰다.
한편, 안 후보측은 통합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측의 민주당 입당 요구 등 단일화 압박에 대해서는 박선숙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 등이 나서 '선 정치·정당혁신, 후 연대·연합'으로 일축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16일 아침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 통화에서 '정치쇄신이 어떤 것인지 애매하다'는 질문에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신다. 정당들이 지역대결을 기반으로 한 기득권 구조를 계속 가는 것에 대해 문제를 삼고 계신다"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민주당이 보다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그것에 대한 국민적 동의가 있을 때나 단일화를 하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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