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의원 "비정규직 고용불안이 원인" … 이직자 27명은 기업행
국가적 차원에서 우주개발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나로호' 발사에 참여했던 우수한 인재들이 심각한 고용불안을 견디지 못하고 사기업 등으로 대거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용섭(민주통합당·광주 광산을) 의원에 따르면 '나로호' 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연구원 45명이 나로호 1, 2차 발사이후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18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나로호 1차 발사이후 10명, 2010년 6월 2차 발사이후 35명이 항공우주연구원을 사직했다. 이 의원은 지난 5년간 연구원의 직원이 45명 증가하는 동안 정규직은 2명이 줄어들고 비정규직이 47명이나 늘어나는 등 고용불안이 많은 우수인재의 이직을 재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기간동안 이직한 45명 가운데 36명(80%)이 비정규직 연구원인 것으로 집계돼 고용불안이 이직의 직접적 원인임을 시사했다. 연구원을 그만 둔 인재들이 옮겨 간 곳은 대부분 민간기업(27명)이었으며, 일부는 정부부처나 공공기관(10명)도 있었다.
이 의원은 "나로호 발사를 담당하는 교과부 국장과 과장의 잦은 보직인사와 우수한 연구인력의 고용불안이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주개발의 총체적 관리부실 원인"이라며 "정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비정규직 연구원이 마음 놓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고용보장과 처우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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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차원에서 우주개발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나로호' 발사에 참여했던 우수한 인재들이 심각한 고용불안을 견디지 못하고 사기업 등으로 대거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용섭(민주통합당·광주 광산을) 의원에 따르면 '나로호' 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연구원 45명이 나로호 1, 2차 발사이후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18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나로호 1차 발사이후 10명, 2010년 6월 2차 발사이후 35명이 항공우주연구원을 사직했다. 이 의원은 지난 5년간 연구원의 직원이 45명 증가하는 동안 정규직은 2명이 줄어들고 비정규직이 47명이나 늘어나는 등 고용불안이 많은 우수인재의 이직을 재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기간동안 이직한 45명 가운데 36명(80%)이 비정규직 연구원인 것으로 집계돼 고용불안이 이직의 직접적 원인임을 시사했다. 연구원을 그만 둔 인재들이 옮겨 간 곳은 대부분 민간기업(27명)이었으며, 일부는 정부부처나 공공기관(10명)도 있었다.
이 의원은 "나로호 발사를 담당하는 교과부 국장과 과장의 잦은 보직인사와 우수한 연구인력의 고용불안이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주개발의 총체적 관리부실 원인"이라며 "정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비정규직 연구원이 마음 놓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고용보장과 처우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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