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남 전 국세청장이 신승남 전 검찰총장 승환씨의 세금감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이어 강남 가족타운 부동산 중 일부를 등기 이전되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7일 국회 재정경제위에서 “안정남 전 국세청장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가족타운 부동산 중 일부가 95∼96년 안 전 청장의 동생 명의로 등기 이전됐으며, 이 과정에서 증여세 탈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등기 이전 시점은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기 직전이어서 매매가 아니라 특수관계인들 간의 증여를 통해 소유권이 이전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손영래 국세청장에게 세무조사를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손영래 국세청장은 “증여인지 매매인지 확실치 않은데...”라며 확답을 피하자 홍 의원은 “온 세상이 시끄러운 의혹사건이고 전 국세청장의 명예가 달린 문제인데 공무원이 인지하고도 조사하지 않으면 특수직무유기죄에 해당한다”고 다그쳤다. 손 청장은 “증여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전 청장에 대한 신승환씨 감세 로비를 수사중인 검찰은 안 전 청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 전 청장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있는 안 전 청장의 가족들과 접촉중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7일 국회 재정경제위에서 “안정남 전 국세청장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가족타운 부동산 중 일부가 95∼96년 안 전 청장의 동생 명의로 등기 이전됐으며, 이 과정에서 증여세 탈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등기 이전 시점은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기 직전이어서 매매가 아니라 특수관계인들 간의 증여를 통해 소유권이 이전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손영래 국세청장에게 세무조사를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손영래 국세청장은 “증여인지 매매인지 확실치 않은데...”라며 확답을 피하자 홍 의원은 “온 세상이 시끄러운 의혹사건이고 전 국세청장의 명예가 달린 문제인데 공무원이 인지하고도 조사하지 않으면 특수직무유기죄에 해당한다”고 다그쳤다. 손 청장은 “증여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전 청장에 대한 신승환씨 감세 로비를 수사중인 검찰은 안 전 청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 전 청장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있는 안 전 청장의 가족들과 접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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