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도 고교 배정 항의

신설학교 시공사 부도·교통대책 없어

지역내일 2002-02-13
수도권 4개 평준화 지역의 고교배정이 전면 취소된 가운데 부천지역에서도 재배정을 요구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부천시교육청에 따르면 3월 개교를 앞둔 덕산고의 경우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다시 인근 중학교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덕산고를 비롯해 원정고와 정명고 등 도시 외곽지역에 신설된 학교들은 중동과 상동 등 주요 도심지와 거리가 멀어 통학시간도 다른 학교들에 비해 장시간 소요되는 점도 학부모들의 불만이다.
부천시교육청 홈페이지는 주거지와 거리가 먼 학교들로 배정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항의 게시물로 13일 한때 다운되기까지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이 거주지인 도심지에서 외곽지역에 신설된 먼 학교에 배정 받아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천시가 교통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등·하교 학생들로 인한 교통대란마저 우려된다"고 밝혔다.
덕산고에 배정받은 노모(원미구 중동, 15)양은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시간은 1시간 30분"이라며 "중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중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진다"고 말해 교육행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학부모들은 이번 배정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수립하고 14일 오전 10시부터 재배정과 책임자 면담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경기도 교육청과 부천시 교육청은 재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혀 교육당국과 학생·학부모간의 대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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