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값, 절반이 거품이었다

생산단가는 15%에 불과-

지역내일 2000-11-06 (수정 2000-11-07 오후 12:00:49)
동아대 전공의 폭로
의약품 실거래가가 보험약값의 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동아대 병원 전공의들은 최근 한 제보
자로부터 입수한 의약품 거래장부를 분석, 이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동아대병원 전공의비상대책위원회가 폭로한 자료에는 부산지역 병·의원과 제약회사 등 10여곳이 98년 8
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7∼8개월 동안 거래한 150여종 의약품의 거래내역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동아전공의비대위는 이를 실거래가 상환제에 맞게 재정리, 실태를 폭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을 제약회사가 직거래한 경우는 실거래가가 보험약값의 42%에 불과하다.
도매상을 거치더라도 실거래가는 보험약값의 평균 70%에 머물러 약값을 평균 30% 인하해도 별 무리가 없
을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대 전공의들은 “지난달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폭로한 약값에도 이번과 비슷한 거품이 끼어 있었다.
실거래가 상환제 도입시 약값을 평균 30.7%인하한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의약품 원가는 보험약값의 15%를
넘지 않으며, 거품이 전체 약값의 절반에 이른다”고 밝혔다.
동아대 전공의들은 또 제약회사와 도매상이 챙기는 마진은 평균적으로 보험약값의 50% 가까우며 이같은 엄
청난 마진이 병·의원측에 여러 형태의 리베이트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수시로 오르는 비
싼 보험료를 부담할 뿐 이에 따른 혜택을 별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전공의들의 시각이다.
현행 실거래가 상환제도는 기준약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될 경우 기준약가를 실제 거래가격대로 낮추도
록 되어 있으며, 도매상은 5%이상의 마진을 붙이지 못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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