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장모까지 도마 올라

지역내일 2012-09-07
안철수 검증 어디까지 … "루머다" "팩트다"

언론을 통해 주로 제기된 안철수 검증은 다방면에 걸쳐있다. 그의 회사경영과 사회활동, 사생활은 물론 가족들까지 등장한다.

안 원장측은 "대부분 근거없는 유언비어"라며 일축한다. 권력기관과 새누리당, 언론이 합작해 의혹만 확대재생산할 뿐 안 원장이 실제 치명상을 입을만한 내용은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여권에선 "상당부분 팩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압박한다. 대통령 후보가 되기에 결격사유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안철수 검증은 지난 7월말 '브이소사이어티' 의혹으로 점화됐다. 재벌 2, 3세와 벤처기업인의 친목모임에 참여한 안 원장이 구속된 최태원 SK회장 탄원서에 서명한 사실이 드러난 것. 안 원장은 즉시 팩트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안 원장은 "재개발아파트 딱지를 구입" "어머니 돈으로 산 아파트 증여세를 누락" "포스코 사외이사 재직시 거수기 노릇" "포스코로부터 부적절한 항공료 지원" 등에 휘말렸다. 본인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지만 명확하게 진위가 가려지지 않았다.

6일에는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안 원장측 금태섭 변호사에게 언급했다는 두가지 의혹이 눈길을 끌었다. "안철수연구소가 1999년 산업은행으로부터 9억원을 투자받는 과정에서 뇌물을 줬다" "목동에 거주하는 음대출신 30대 여성과 사귄다"는 내용이다. 정 공보위원은 자신이 2002년 산업은행 벤처비리 수사에 검사로 참여했던 사실을 환기시켜 "내가 뭔가를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당시 서울지검 수사 과정에선 실제 안철수연구소도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돌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수사결과로 드러난 것은 없었다.

최근엔 안 원장의 가족까지 검증 도마에 올랐다. 딸을 원하는 학교에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거나 장모가 이중국적이라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여권 인사는 "(딸) 위장전입 얘기가 있어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안 원장측에서도 이같은 소문을 들었지만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 안 원장과 친분있는 한 대학교수는 "내가 지켜봤지만 위장전입은 말도 안되는 음해"라고 전했다.

여권 인사들은 일부 논객이 안철수 검증을 앞세워 내놓는 책들이 "상당히 근거있다"며 '안철수, 만들어진 신화'(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등을 주변에 추천하기도 한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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