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도서관 선정 김선희 용산도서관장] “도서관이 지식격차 해소 앞장서야죠”

지역내일 2012-10-30
장애인 위해 도서 택배 무료서비스 … 무료한글교실 열자 외국인 북적

"지금은 장애인을 위해 책을 집으로 보내주는 무료서비스만 실시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중증장애인들이 도서관을 직접 찾아올 수 있도록 장애인이동서비스도 하고 싶어요."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용산도서관에서 만난 김선희(사진) 관장은 중증장애인들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방안을 구상하고 있었다.

용산도서관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2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공공도서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올해로 5회째인 전국도서관 운영평가는 한 해 동안 도서관 운영 실적을 서면평가, 실사평가, 평가위원회 심의 등 3차에 걸쳐 평가한다.

김 관장은 올해 초 용산도서관장에 부임하면서 "정보를 얻기위해 도서관에 오는 사람은 줄어들었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정보 격차를 줄이는데 노력하자. 저속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늘리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거주자가 용산구민의 2%가 넘고 서울시 평균보다 낮은 지역사회 수준을 고려한 취임사였다.

이런 기본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용산도서관은 영어교육 인프라 확충, 독서셀프 리더십 교육강화, 다문화 가정·외국인을 위한 서비스 강화, 창작시 공모 및 작품집 '두텁바우' 발간 등을 올해의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영어동화, 학습 자료를 집중 수집해 별도코너를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영어동화책 읽어주기, 새로 들어온 영어자료 목록 제공, 영어독서지도자 양성과정 등을 실시했다.

또한 지역독서단체와 민간단체와의 연계 협력도 도모했다.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찾아가는 비전독서프로그램, 홈스커밍데이 프로그램,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 청소년 셀프 리더십, 학부모셀프리더십 후속모임 등을 실시했다.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이 많은 점을 고려해 결혼이민자와 국내 거주 이민자를 대상으로 무료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한국문화 바로 알기,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 다문화 자료코너, 다문화 이해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실시했다. 또한 용산구다문화지원센터, 글로벌빌리지센터 등과 연계 사업도 벌였다.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지역 작가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창작시를 공모하고 작품집 '두텁바우'를 발간했다. 이 같은 용산도서관 핵심사업은 도서관대회 기간 중 우수사례로 발표돼 많은 도서관 관계자들에게 널리 전파됐다.

용산도서관은 대통령상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소외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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