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새벽 대웅전 전소 … 대웅전 설치 전기난로 발화
국내 최고의 단풍명소로 꼽히는 전북 정읍 내장산에 있는 내장사에 불이나 대웅전이 전소됐다.
31일 오전 2시10분쯤 정읍시 내장산동 내장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내장사 대웅전 89㎡가 30분만에 전소돼 대웅전에 있던 불화 3점과 불상이 모두 소실됐다. 또 대웅전 뒤쪽 야산에 불이 옮겨 165㎡가 불에 탔다. 스님 10여명은 저녁 예불을 마치고 대웅전에 떨어진 숙소에서 머물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1일 오전="" 2시="" 10분쯤="" 전북="" 정읍시="" 내장산동="" 내장사에서="" 불이="" 나="" 대웅전="" 89㎡가="" 모두="" 불에="" 탔다.="" 정읍="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화재 사실은 사설 보안업체의 감지시스템에 의해 발견됐으나, 2시25분쯤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대웅전 절반 이상이 불에 탄 뒤였다. 목조건물인 대웅전은 불에 타면서 지붕의 기와가 흘러내렸다.
전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내장사 대웅전 내부의 CC(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대웅전에 설치된 전기난로 주변에서 불꽃이 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읍소방서 관계자도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불상 옆에 전기난로가 있었다"고 전했다. 내장사 관계자는 "대웅전 외에는 모든 건물이 무사하며 구체적인 사항은 더 파악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내장사는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로, 불이 난 대웅전은 1958년 지어졌다. 내장사가 있는 내장산은 특히 10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뤄 하루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최고의 단풍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정읍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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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단풍명소로 꼽히는 전북 정읍 내장산에 있는 내장사에 불이나 대웅전이 전소됐다.
31일 오전 2시10분쯤 정읍시 내장산동 내장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내장사 대웅전 89㎡가 30분만에 전소돼 대웅전에 있던 불화 3점과 불상이 모두 소실됐다. 또 대웅전 뒤쪽 야산에 불이 옮겨 165㎡가 불에 탔다. 스님 10여명은 저녁 예불을 마치고 대웅전에 떨어진 숙소에서 머물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1일 오전="" 2시="" 10분쯤="" 전북="" 정읍시="" 내장산동="" 내장사에서="" 불이="" 나="" 대웅전="" 89㎡가="" 모두="" 불에="" 탔다.="" 정읍="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화재 사실은 사설 보안업체의 감지시스템에 의해 발견됐으나, 2시25분쯤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대웅전 절반 이상이 불에 탄 뒤였다. 목조건물인 대웅전은 불에 타면서 지붕의 기와가 흘러내렸다.
전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내장사 대웅전 내부의 CC(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대웅전에 설치된 전기난로 주변에서 불꽃이 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읍소방서 관계자도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불상 옆에 전기난로가 있었다"고 전했다. 내장사 관계자는 "대웅전 외에는 모든 건물이 무사하며 구체적인 사항은 더 파악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내장사는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로, 불이 난 대웅전은 1958년 지어졌다. 내장사가 있는 내장산은 특히 10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뤄 하루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최고의 단풍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정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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