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성매매 뿌리뽑기 나서

지역내일 2012-09-14
서울시-경찰-포털 '여성폭력 방지 협약'

서울시와 경찰청, 포털사들이 연대해 여성 성폭력·성매매를 뿌리뽑기 위해 나섰다.

서울시가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과 캠페인, 모니터링 등을 운영하고 경찰청이 예방·수사·단속을 강화하며 포털사는 인터넷의 음란성 정보에 대한 실시간 삭제하는 등 3개 기관이유기적인 활동을 벌인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14일 오전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서울지방경찰청, 네이버 등 5개 포털을 회원사로 한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 '여성폭력 방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성폭력·성매매 예방프로그램 운영을 집중적으로 맡는다. '여성폭력 제로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여성들이 호신술과 같은 자기방어훈련을 하도록 운영하고, 남성들에게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여성긴급전화(1366) 24시간 현장상담을 지속 추진하고, 피해 여성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시는 또 안전취약계층 밀집지역에 방범창, 방범키, 비상벨 등 안전장치 설치를 지원해 여성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한다. 시는 경찰청과 여성관련 사회단체와 협조해 7개 성폭력 피해자 인권보호센터에 사회복지사 출신 상담원 1명씩을 배치할 예정이다.

KISO는 서울시와 연계해 인터넷의 음란성 정보에 대한 실시간 삭제에 주력한다. 인터넷 성폭력 게시물, 성매매 유인·알선 게시물은 시-경찰-포털사 3개 기관의 핫라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삭제와 처벌까지 빠르게 추진된다.

서울시의 '인터넷 성매매 방지 시민 감시단'이 모니터링 후 적발된 사이트를 KISO에 신고하면, KISO가 네이버 다음 야후 SK컴즈 파란 5개 회원사를 통해 해당 사이트를 심의·삭제한다.

서울시 감시단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적발한 음란물, 성매매 알선 사이트는 2925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여성폭력방지 공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네티즌 10만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인터넷 환경 가꾸기에 동참하는 10만명 서명운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여성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권리는 가장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복지"라며 "서울시-경찰청-포털사가 서로 역할을 분담해 여성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폭력 방지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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