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시 시장 시정수행평가 여론조사

김윤주(군포시장) 62점, 신중대(안양시장) 54점, 강상섭(의왕시장) 48점

지역내일 2001-12-16 (수정 2001-12-18 오후 2:52:16)
안양 군포 의왕 등 안양권 3개 자치단체 가운데 군포지역 시민들의 시정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안양 만안지역 주민들의 시정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동안구와 격차를 드러냈다.
또 시장의 시정수행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김윤주 군포시장이 62점, 신중대 안양시장은 54점, 강상섭 의왕시장은 48점을 받아 김 시장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안양내일신문과 안양지역시민연대가 공동으로 기획, 정책평가 전문기관인 ㈜리서치월드(대표 김광남)에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12월 10∼12일까지 안양·군포·의왕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시민 625명을 대상으로 현지 면접방법으로 조사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0 이다. 특히 안양시는 만안구와 동안구를 나눠, 구별로 만족도를 비교할 수 있도록 표본 지역을 4개로 나눴다.
설문조사는 일반민원행정, 사회복지행정 등 12개 분야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으며 시민들의 전체 항목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5.35로 중간 점수를 약간 넘었다.

■ 3개시 비교평가 = 지역별로는 군포시가 5.93으로 가장 높았고 안양시 동안구 5.31, 의왕시 5.27, 안양시 만안구 4.85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교통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46.3점으로 가장 낮았고 공원·녹지행정 만족도가 61점으로 가장 높았다.
군포시는 12개 항목 중 보건위생분야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3개 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문화예술과 공원녹지행정은 70점을 받았으나 물가, 기업지원 등 지역경제행정(52.9점)과 교통행정(53.0점) 만족도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안양시 시정에 대해 동안구 주민들은 일반민원(60.8)과 공원·녹지(61.5)행정에 만족도가 높은 반면, 교통(47.4)과 지역경제(49.3), 재정·세무(49.3)행정분야는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안구 주민들은 일반민원(59.0), 문화예술(58.7), 종합적 생활여건 만족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50점을 밑돌았다. 특히 교통(39.5)과 환경(44.0)행정은 점수가 가장 낮았다.
의왕시는 보건위생(55.3)행정에서 3개 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일반민원(64.9), 공원·녹지(62.3), 환경(57.1)행정 만족도가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도시건설(44.9) 문화예술(54.4) 교육(43.0)행정은 3개시 중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리서치월드 김광남 대표는 “분야별로 살펴볼 때 교통행정은 3개시 모두 만족도가 낮아 공통의 과제임이 재확인됐고, 의왕시가 보건위생행정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은 유흥업소 등 접객업소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시장 시정수행 만족도 평가 = 시장의 시정수행 만족도에서도 김윤주 군포시장이 62.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중대 안양시장은 동안구에서 54.1점을 받았지만 만안구에서는 49.6점을 받아 4점 이상 차이를 보였고, 강상섭 의왕시장은 47.7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김 대표는 “만족도를 5단계로 분류한 객관식에 응답하는 것과 달리 점수를 직접 써넣는 경우, 일반적으로 아주 높거나 낮은 점수를 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3지역 모두 중간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각 단체장이 내세우는 시정실적 홍보내용과 달리 시민들의 평가는 냉담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안양 만안구와 동안구의 시정만족도 체감 격차다. 만안구 주민들은 사회복지, 교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 환경 등 8개 항목에서 배분지역 가운데 가장 만족도 점수가 낮았다. 만안구는 12가지 항목 가운데 문화예술(58.7)분야를 제외한 11가지 모두 동안구보다 만족도가 떨어졌다.
특히, 공원·녹지행정에 대한 만족도는 동안구(61.5)와 11점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최근 가축위생시험소 부지의 공원화 등 공원녹지행정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병렬 안양지역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일반적으로 여론 주도층에서 나온 3개 시의 시정에 대한 평가와 안양 동안지역과 만안지역간 격차, 의왕 교육환경문제 등의 현안이 실제 시민여론조사결과 그대로 나타났다”며 “특히 안양시는 동서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향후 중요한 시정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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