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 부동산 거래활성화 대책이 나온 이후 거래량은 고작 17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부터 9일까지 열흘간 112건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강남권은 1일부터 9일까지 22건이 거래됐지만 10일 이후 현재까지 거래된 물량은 단 한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서초 송파 강동구지역에서는 한건도 거래가 되지 않았다. 거래된 물량은 전용면적 42㎡의 소형물량이었다.
강서권에서는 영등포구가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구로 동작 양천구가 각각 1건씩 거래됐다. 강북권은 6건의 거래가 있었다. 은평구와 중랑구가 각각 2건씩, 동대문구와 성북구에서 각각 1건씩 있었다.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는 거래가 없었다. 도심권에서는 서대문구와 성동구가 각각 2건과 1건의 거래가 있었지만 광진구와 마포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는 거래가 전무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대책 이후 시행일까지 거래량 감소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감소폭이 큰 것 같다" 며 "취득세 감면 시행시기가 확정되기 전까지 거래량이 늘어나기는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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