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판 흔들 ‘안철수의 입’

지역내일 2012-09-19
오후 3시 대국민 기자회견 … 원고 직접 작성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 1층 기자회견장에서 국민 앞에 선다. 회견은 안 원장이 직접 작성한 글을 10여분간 읽은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약 한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세간의 관심은 그가 정치참여 여부에 대해 어떤 생각을 밝힐지, 분명한 태도를 보일지 등에 쏠려 있다. 약 1년 전부터 국민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국민후보'로 떠오른 위상 때문이다.

안 원장측 유민영 대변인이 이틀전 기자회견을 예고한 순간부터 이날 행사는 대선정국을 좌우할 태풍의 눈으로 지목됐다. 안 원장은 지난 두달간 전국 곳곳을 다니며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유 대변인은 이날 아침 내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안 원장 스스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서 판단하고, 판단이 서면 국민께 직접 말씀드리겠다'고 한만큼 이를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한 대선출마선언식으로 보는 식의 과도한 관심은 부담스럽다는 뜻이다.

행사장 밖은 하루 전부터 방송사 차량들이 진을 치고 있다. 행사장 내 1층은 기자들만 입장이 가능하고 150명 정도를 수용하는 2층은 일반시민들도 들어올 수 있다. 안 원장측에선 그간 알려진 강인철 변호사, 유 대변인, 이숙현 안랩 부장, 금태섭 변호사, 한형민 전 청와대 행정관 정도가 참석한다. 그간 안 원장과 만났거나 그를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인 인사들은 누가 어느 정도 규모로 행사장에 올지 알 수가 없다. 유 대변인은 "자연스럽게 행사장을 찾는 분들이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출마선언을 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미 견제행보에 나선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안 원장의 부인과 동생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를 움직임이다. 문 후보는 18일 대선기획단 인선을 발표하며 외부인사 영입을 예고했고, 19일 오후 6시 조계사에서 '그 남자 문재인'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여당의 네거티브 공세와 야당 후보의 국민 이목 끌기 경쟁이 겹친 모양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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