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신뢰층 "비싸도 믿을 수 있어" … "가격 낮춰 손님 늘리자" 제안도
추석을 닷새 앞둔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옆에 있는 산림마트에는 중년 남성들과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림조합중앙회가 운영하는 이곳을 찾는 고객은 평소 하루 100명 정도지만 최근엔 300여명 수준으로 늘었다. 추석선물을 고르고 차례상차림을 위한 나물이나 잡곡을 찾는 손님들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석촌호수 인근 아파트에 사는 주부 최정애씨는 "이곳에서 파는 나물이나 잡곡 견과류 등은 시골에서 나오는 것이라 다른 곳보다 비싸지만 믿을 수 있다"며 "오면 늘 장사가 잘 되고, 나도 역시 꾸준히 온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옆="" 산림마트는="" 산림조합중앙회가="" 직접="" 운영하는="" 우리="" 임산물="" 판매장이다.="" 최근="" 산림마트는="" 추석상차림용="" 나물과="" 선물="" 등을="" 고르는="" 주부들의="" 발길이="" 평소보다="" 3="" 배="" 늘었다.="">
석촌호수 옆에 살다 방이동(송파구)으로 이사갔다는 한 주부도 "산림조합에서 하는 것이니 믿을 수 있다"며 "집을 옮겼지만 장은 이곳에서 본다"고 말했다.
박용훈 산림조합중앙회 임산물유통사업소 과장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더덕, 송이, 견과류 등이 많이 팔린다"며 "주로 송파구 안에 사는 분들이 주 고객층"이라고 밝혔다.
산림조합은 지난 1985년부터 임산물 유통체계를 개선해 생산자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 편익을 보호할 목적으로 산림마트를 설립했다. 현재 전국 56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2억7500만원으로 한 곳당 평균 3억8000만원 수준이다.
산림조합 안에서는 충성 고객에 기반을 두고 고객층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산림조합의 한 관계자는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중저가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값싼 중국 임산물이 몰려올 것을 생각해도 좋은 국산 임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림조합은 지난 18일부터 추석선물세트를 5~10% 할인판매하고 있다. 전국 산림마트와 인터넷쇼핑몰 푸른장터에서 산림조합중앙회 대표 브랜드 '숲에서 자란', '산애산애 선물세트' 등이 다양한 가격대로 나와 있다. '숲에서 자란'은 곶감, 나물류, 버섯류, 견과류, 더덕·수삼류 등 100여종 상품으로 구성돼 있고 '산애산애 선물세트'는 잣, 호두, 대추, 표고 등으로 짜였다.
취나물, 고사리 등 산채류 다섯가지로 구성한 '산채류 세트'와 인기 나물 다섯 가지로 구성한 '건나물 세트'도 지난 설 기간동안의 인기를 바탕으로 다시 나왔다. '백만송이 버섯'과 '친환경 버섯세트'도 건강선물세트로 떠오르고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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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닷새 앞둔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옆에 있는 산림마트에는 중년 남성들과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림조합중앙회가 운영하는 이곳을 찾는 고객은 평소 하루 100명 정도지만 최근엔 300여명 수준으로 늘었다. 추석선물을 고르고 차례상차림을 위한 나물이나 잡곡을 찾는 손님들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석촌호수 인근 아파트에 사는 주부 최정애씨는 "이곳에서 파는 나물이나 잡곡 견과류 등은 시골에서 나오는 것이라 다른 곳보다 비싸지만 믿을 수 있다"며 "오면 늘 장사가 잘 되고, 나도 역시 꾸준히 온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옆="" 산림마트는="" 산림조합중앙회가="" 직접="" 운영하는="" 우리="" 임산물="" 판매장이다.="" 최근="" 산림마트는="" 추석상차림용="" 나물과="" 선물="" 등을="" 고르는="" 주부들의="" 발길이="" 평소보다="" 3="" 배="" 늘었다.="">
석촌호수 옆에 살다 방이동(송파구)으로 이사갔다는 한 주부도 "산림조합에서 하는 것이니 믿을 수 있다"며 "집을 옮겼지만 장은 이곳에서 본다"고 말했다.
박용훈 산림조합중앙회 임산물유통사업소 과장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더덕, 송이, 견과류 등이 많이 팔린다"며 "주로 송파구 안에 사는 분들이 주 고객층"이라고 밝혔다.
산림조합은 지난 1985년부터 임산물 유통체계를 개선해 생산자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 편익을 보호할 목적으로 산림마트를 설립했다. 현재 전국 56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2억7500만원으로 한 곳당 평균 3억8000만원 수준이다.
산림조합 안에서는 충성 고객에 기반을 두고 고객층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산림조합의 한 관계자는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중저가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값싼 중국 임산물이 몰려올 것을 생각해도 좋은 국산 임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림조합은 지난 18일부터 추석선물세트를 5~10% 할인판매하고 있다. 전국 산림마트와 인터넷쇼핑몰 푸른장터에서 산림조합중앙회 대표 브랜드 '숲에서 자란', '산애산애 선물세트' 등이 다양한 가격대로 나와 있다. '숲에서 자란'은 곶감, 나물류, 버섯류, 견과류, 더덕·수삼류 등 100여종 상품으로 구성돼 있고 '산애산애 선물세트'는 잣, 호두, 대추, 표고 등으로 짜였다.
취나물, 고사리 등 산채류 다섯가지로 구성한 '산채류 세트'와 인기 나물 다섯 가지로 구성한 '건나물 세트'도 지난 설 기간동안의 인기를 바탕으로 다시 나왔다. '백만송이 버섯'과 '친환경 버섯세트'도 건강선물세트로 떠오르고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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