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시의회 의장, 박원순 시장에 제안
"온라인에서만 시정 활성화" 쓴소리도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고졸자 일자리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김명수 의장은 4일 열린 제241회 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고졸 500명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박 시장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서울시 직원 공개경쟁을 통해 고졸자를 채용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고졸자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야 말로 최고의 복지"라며 "서울시가 앞장서서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얼마든지 취업이 가능하다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10월 4일="" 오후="" 열린="" 제241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명수="" 시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이를 위해 김 의장은 서울시 투자기관과 출연기관을 비롯한 시의 지원기관에서 시범적으로 고졸자를 의무적으로 1명 이상 채용할 것을 건의했다. 그는 "고졸자를 1명씩만 채용해도 500명 채용이 가능하다"며 "학생을 대학으로만 모는 사회구조를 변화시키고 학업성적에만 매달리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장은 이날 박 시장의 친 온라인 행보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박 시장의 시정이 SNS, 인터넷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활성되고 있다"며 "자칫 서울시정이 온라인과 인터넷 속에서만 운영된다는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다 진중하게 정책을 말하고 세심하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배려하는 자세로 시정을 운영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8월에는 박 시장이 대선과 관련한 정치적 발언을 잇달아 한 데 대해 제동을 걸기도 했다.
그는 8월 27일 열린 제240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박 시장이 최근 언론에서 한 발언은 시정을 살피는 최고책임자로서, 또한 정당에 소속된 당원으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대선, 특히 안철수 원장과 관련한 펜과 마이크를 내려 놓으라"고 목청을 높였다.
최근 대법원 판결로 서울시 교육감 자리에 공백이 생긴 것에 대해서는 "이대영 부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단결해 당초 계획한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학교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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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만 시정 활성화" 쓴소리도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고졸자 일자리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김명수 의장은 4일 열린 제241회 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고졸 500명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박 시장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서울시 직원 공개경쟁을 통해 고졸자를 채용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고졸자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야 말로 최고의 복지"라며 "서울시가 앞장서서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얼마든지 취업이 가능하다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10월 4일="" 오후="" 열린="" 제241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명수="" 시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이를 위해 김 의장은 서울시 투자기관과 출연기관을 비롯한 시의 지원기관에서 시범적으로 고졸자를 의무적으로 1명 이상 채용할 것을 건의했다. 그는 "고졸자를 1명씩만 채용해도 500명 채용이 가능하다"며 "학생을 대학으로만 모는 사회구조를 변화시키고 학업성적에만 매달리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장은 이날 박 시장의 친 온라인 행보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박 시장의 시정이 SNS, 인터넷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활성되고 있다"며 "자칫 서울시정이 온라인과 인터넷 속에서만 운영된다는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다 진중하게 정책을 말하고 세심하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배려하는 자세로 시정을 운영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8월에는 박 시장이 대선과 관련한 정치적 발언을 잇달아 한 데 대해 제동을 걸기도 했다.
그는 8월 27일 열린 제240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박 시장이 최근 언론에서 한 발언은 시정을 살피는 최고책임자로서, 또한 정당에 소속된 당원으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대선, 특히 안철수 원장과 관련한 펜과 마이크를 내려 놓으라"고 목청을 높였다.
최근 대법원 판결로 서울시 교육감 자리에 공백이 생긴 것에 대해서는 "이대영 부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단결해 당초 계획한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학교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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