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수면부족 현상도 … 청소년 우울감 경험률, 성인의 2배
우울하거나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청소년들의 흡연·음주율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교육과학기술부 는 전국 중·고생 약 8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비만 및 신체조정·신체활동·식습관·정신건강 등 15개 영역에 대해 조사한 '2012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잠정치'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울감 경험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 중 18.3%가 '현재 흡연(최근 한달 간 하루 이상 흡연)하고 있다'고 답해 그렇지 않은 학생(8.5%)보다 2배 높았다. 또 자살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의 현재 흡연율은 21.7%로, 그렇지 않은 학생(9.2%)의 2배에 달했다.
우울감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음주율도 31.3%로 그렇지 않은 학생(17.7%)보다 월등히 높았다.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도 34.9%로 그렇지 않은 학생(18.9%)의 약 2배에 달했다.
우울하거나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수면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을 경험한 청소년들의 50.8% 가량이 '최근 7일간 잠을 잔 시각이 피로회복에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자살생각을 한 적이 있는 청소년들은 54%가 이 같이 답했다.
또한 청소년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성인보다 2배나 더 높았고 스트레스 인지율, 자살 생각률 등도 더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제8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발표 및 청소년 건강 포럼'에서 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보건복지부·교육과학기술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학교·학계 등의 담당자가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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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거나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청소년들의 흡연·음주율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교육과학기술부 는 전국 중·고생 약 8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비만 및 신체조정·신체활동·식습관·정신건강 등 15개 영역에 대해 조사한 '2012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잠정치'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울감 경험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 중 18.3%가 '현재 흡연(최근 한달 간 하루 이상 흡연)하고 있다'고 답해 그렇지 않은 학생(8.5%)보다 2배 높았다. 또 자살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의 현재 흡연율은 21.7%로, 그렇지 않은 학생(9.2%)의 2배에 달했다.
우울감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음주율도 31.3%로 그렇지 않은 학생(17.7%)보다 월등히 높았다.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도 34.9%로 그렇지 않은 학생(18.9%)의 약 2배에 달했다.
우울하거나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수면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을 경험한 청소년들의 50.8% 가량이 '최근 7일간 잠을 잔 시각이 피로회복에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자살생각을 한 적이 있는 청소년들은 54%가 이 같이 답했다.
또한 청소년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성인보다 2배나 더 높았고 스트레스 인지율, 자살 생각률 등도 더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제8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발표 및 청소년 건강 포럼'에서 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보건복지부·교육과학기술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학교·학계 등의 담당자가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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