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전문대 학과 베끼기 심각”

지역내일 2012-10-12
인기 학과 앞다퉈 개설 … 전문대, 정부 재정지원서 찬밥 신세

4년제 일반대학이 무분별하게 전문대 학과 베끼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태원(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전문대학 학과의 일반대학 개설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문대학이 처음 개설해 발전시켜온 물리치료과의 경우 일반대학 37개교가 동일하게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임상병리과 21개교, 방사선과 20개교, 치기공과 3개교, 치위생과 22개교, 물리치료과 37개교, 안경광학과 16개교, 응급구조과 10개교, 장례지도과 1개교, 피부미용과 20개교 등도 전통적인 전문대 학과를 일반대학이 따라 설치한 경우다.

또한 전문대학들은 정부지원에서도 찬밥신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전문대학 재정지원 규모는 4915억원으로 고등교육 예산의 7.6%(6조438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학생 1인당 지원액으로는 4년제 대학이 203만원 수준인데 반해 전문대는 143만원 적은 60만원이었다.

김 의원은 특히 유일한 전문대 재정지원사업인 교육역량강화사업의 경우도 2012년 예산은 23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0억원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문대학은 전체 고등교육기관 370개의 42%인 155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태원 의원은 "전문대학이 최초로 개설해 확대해온 학과를 일반대학이 동일하게 개설함으로써 전문대학의 입지가 최소 15%에서 최대 절반 가까이 줄었다"며 "선취업후진학 정책도 직업교육의 중심축인 전문대와 연계해야 되는데 일반대학만 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한 학비지원, 산업기술명장 대학원 도입 등 교육환경의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