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신나는 애프터' … 보호뿐 아니라 학습·현장체험까지
"우리는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책임이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가 '어린이가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도시' '어린이가 안전한 마을'을 목표로 한 행정으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은평구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 중인 사업은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방과 후 신나는 애프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에만 의존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공공에서 지원, '안전 쉼터'로 한단계 끌어올렸다.
신나는 애프터는 교문을 나선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쉬거나 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데 착안한 사업. 지역아동센터와 협약을 맺고 환경개선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대신 지역아동센터는 어린이 보호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함께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예체능 학습과 현장체험까지 진행, 배움터이자 놀이터이자 쉼터이면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가장 먼저 문을 연 응암동 '꿈이 있는 푸른 학교'가 벌써 돌잔치를 했고 계획대로라면 권역별로 한곳씩 5곳까지 늘어난다. 김우영(사진) 은평구청장은 "취약계층 어린이나 청소년이 학교가 끝난 뒤 삼삼오오 모여서 놀이도 하고 공부도 하는 곳"이라며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동네 안전쉼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학부모가 어린이보호구역 폐쇄회로텔레비전으로 학교 주변환경을 살피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안전 마을공동체' 조성, 어린이가 참여하는 '식생활·식품안전지킴이' 등 '우리 아이 안전지키미, 구청과 함께 해요'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평구는 여기에 더해 치유야영(힐링캠프), 꿈을 찾는 만화도서관 등 주민들이 제안한 어린이·청소년 문화활동 사업도 계획 중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수상을 계기로 보다 나은 아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내 아동지원연계망을 보다 정교하게 구축, 어린이가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품격 높은 어린이 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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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애프터는 교문을 나선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쉬거나 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데 착안한 사업. 지역아동센터와 협약을 맺고 환경개선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대신 지역아동센터는 어린이 보호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함께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예체능 학습과 현장체험까지 진행, 배움터이자 놀이터이자 쉼터이면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학부모가 어린이보호구역 폐쇄회로텔레비전으로 학교 주변환경을 살피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안전 마을공동체' 조성, 어린이가 참여하는 '식생활·식품안전지킴이' 등 '우리 아이 안전지키미, 구청과 함께 해요'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평구는 여기에 더해 치유야영(힐링캠프), 꿈을 찾는 만화도서관 등 주민들이 제안한 어린이·청소년 문화활동 사업도 계획 중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수상을 계기로 보다 나은 아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내 아동지원연계망을 보다 정교하게 구축, 어린이가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품격 높은 어린이 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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