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점검부터 … 정시 염두에 둔 소신지원 필요
수능 시험을 치렀다고 수시모집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이화여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등 서울권 여자대학과 한국항공대, 세종대 등 수도권 대학에서 수능 이후 수시 원서접수를 시행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이후 정시모집에만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상황을 잘 파악해 수시2차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정시모집과 함께 지원 기회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조언한다.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8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이의종>
수시2차 모집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수능 성적을 먼저 점검해보아야 한다. 자신의 수능 성적에 따라 정시모집과 수시모집 어느 쪽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수시모집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들면 다양한 전형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자신이 강점이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수시모집 전형은 특성상 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 우선선발 등 다양한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이후에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들은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수도권에서는 명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인천대, 한국항공대 등이 학생부 성적을100% 반영해 선발한다. 이들 전형은 대학별고사에 대한 부담이 없는 대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이에 반해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은 논술이나 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전형을 공략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여대가 유일하지만,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또, 서울여대, 가천대(글로벌) 및 단국대(천안) 일부 학과를 제외한 다른 대학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렇듯 다양한 수시모집 전형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수시2차 모집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시2차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신 지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전무는 "올해 수시모집은 총 6번만 지원할 수 있어 전년에 비해 경쟁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수시2차 모집의 경우 정시모집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이 많지 않은데다 수능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들의 지원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전무는 또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추가 합격이라도 하게 되면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지나친 하향지원은 금물"이라며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의 전형을 정해 집중적으로 준비하되, 정시모집 지원 가능성도 열어두고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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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만점자 1% 수준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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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을 치렀다고 수시모집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이화여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등 서울권 여자대학과 한국항공대, 세종대 등 수도권 대학에서 수능 이후 수시 원서접수를 시행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이후 정시모집에만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상황을 잘 파악해 수시2차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정시모집과 함께 지원 기회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조언한다.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8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이의종>
수시2차 모집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수능 성적을 먼저 점검해보아야 한다. 자신의 수능 성적에 따라 정시모집과 수시모집 어느 쪽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수시모집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들면 다양한 전형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자신이 강점이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수시모집 전형은 특성상 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 우선선발 등 다양한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이후에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들은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수도권에서는 명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인천대, 한국항공대 등이 학생부 성적을100% 반영해 선발한다. 이들 전형은 대학별고사에 대한 부담이 없는 대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이에 반해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은 논술이나 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전형을 공략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여대가 유일하지만,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또, 서울여대, 가천대(글로벌) 및 단국대(천안) 일부 학과를 제외한 다른 대학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렇듯 다양한 수시모집 전형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수시2차 모집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시2차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신 지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전무는 "올해 수시모집은 총 6번만 지원할 수 있어 전년에 비해 경쟁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수시2차 모집의 경우 정시모집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이 많지 않은데다 수능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들의 지원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전무는 또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추가 합격이라도 하게 되면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지나친 하향지원은 금물"이라며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의 전형을 정해 집중적으로 준비하되, 정시모집 지원 가능성도 열어두고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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