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교폭력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1.8배가 증가해 교육당국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이용섭 의원이 교과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3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학교폭력 건수는 지난해의 91.3%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 상담교사는 학교 열 곳 중 한 곳만 배치해 전체 학교의 90.2%가 학교폭력과 관련한 전문상담교사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 광주 서부교육지원청의 경우 상담순회교사 1명이 96개교를 담당하고 있다. 전문 상담교사 배치율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5.8%, 전북6.2%, 전남6.1%이고, 가장 높은 인천조차 15.4%에 그쳤다. 교과부는 내년에 전문 상담교사 1000명을 증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내년 예산에는 1원도 반영하지 않았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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