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가스 사고현장서 5천명 검진 맹활약
"대형 재난이라도 예측한 듯 정말 적기에 도입된 경북도의 의료서비스정책이었습니다.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현장에 투입돼 14일 동안 5000여명을 검진한 '찾아가는 행복병원' 덕분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다소나마 해소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이원경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17일 구미불산가스 누출현장에 투입됐던 경북도의 이동식 병원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철수하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가 첨단의료장비를 갖춘 행복병원을 도입한 것은 지난 7월. 2011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받은 시상금 47억원 가운데 24억원으로 이동검진차량 3대를 구입해 포항과 김천, 안동 3개 도립의료원에 배치했다. 행복병원에는 초음파, X-선찰영, 골밀도, 심전도, 혈액검사, 안저검사 등 각종 건강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첨단의료장비를 갖춰져 있다. 행복병원은 도입 후 주로 농어촌 오·벽지와 취약계층 주민의 건강검진에 투입돼 호평을 받고 있었다.
행복병원은 지난달 27일 불산가스 사고 현장에 투입돼 보름동안 하루 200여명 주민들의 진료와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사고의 전체 검진자 1만714명 중 절반 이상을 행복병원이 담당했다.
이 과장은 "뜻하지 않은 재난현장에 장비와 의료진이 투입돼 도립의료원의 의료공백이 우려되기는 했으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위급한 상황인 만큼 적절하게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대형 재난이라도 예측한 듯 정말 적기에 도입된 경북도의 의료서비스정책이었습니다.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현장에 투입돼 14일 동안 5000여명을 검진한 '찾아가는 행복병원' 덕분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다소나마 해소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이원경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17일 구미불산가스 누출현장에 투입됐던 경북도의 이동식 병원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철수하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가 첨단의료장비를 갖춘 행복병원을 도입한 것은 지난 7월. 2011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받은 시상금 47억원 가운데 24억원으로 이동검진차량 3대를 구입해 포항과 김천, 안동 3개 도립의료원에 배치했다. 행복병원에는 초음파, X-선찰영, 골밀도, 심전도, 혈액검사, 안저검사 등 각종 건강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첨단의료장비를 갖춰져 있다. 행복병원은 도입 후 주로 농어촌 오·벽지와 취약계층 주민의 건강검진에 투입돼 호평을 받고 있었다.
행복병원은 지난달 27일 불산가스 사고 현장에 투입돼 보름동안 하루 200여명 주민들의 진료와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사고의 전체 검진자 1만714명 중 절반 이상을 행복병원이 담당했다.
이 과장은 "뜻하지 않은 재난현장에 장비와 의료진이 투입돼 도립의료원의 의료공백이 우려되기는 했으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위급한 상황인 만큼 적절하게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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