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읽는 경제|‘다시, 일하러 갑니다’] 두번째 인생, 난 어떻게 먹고 살까

지역내일 2012-11-09

알키/인제이매니지먼트 지음/1만5000원

직장에선 떠나라 하는데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이 바로 대한민국 중년들이다. 자식들이 아직 교육을 마치지 못했거나 직장을 잡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동안 벌었던 돈을 까먹고 살기에는 여생이 너무 길다.

자기보다 더 노후준비가 안 돼 있는 노부모를 봉양할 시간도 까마득하게 남았다. 은퇴를 해야 하지만 은퇴할 수 없는 이들이야말로 참 비참하다.

인제이매니지먼트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직이 필요한 인력을 교육하고 재취업을 지원하는 퇴직자지원 서비스 업체다. 인제이매니지먼트가 엮어낸 신간 '다시, 일하러 갑니다'는 '퇴직 이후,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라는 간절한 질문을 머릿속에서 떨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두번째 인생을 살기 싫어도 살아야 한다면 이왕에 좀 더 괜찮은 직업과 일을 찾아봐야 할 것 아니냐고 부드럽게 독자들을 이끌어간다.

일단 퇴직 이후 제 2의 인생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일들과 앞서 퇴직을 하고 성공적으로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선배들의 생생한 사례들이 담겨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또 자신의 현재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은퇴 및 퇴직 준비도 검사와 직업선호도 검사, 몰입기법을 활용해 자신의 두 번째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몰입기법을 적용한 합리적 의사결정법'은 인제이매니지먼트의 컨설팅 내용 중 핵심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선택하기 위해선 몰입이 필수적이다.

특히 조직에서 팀을 이뤄 목표를 이뤄가던 때와는 달리 퇴직 이후엔 모든 것을 혼자서 해야 하기 때문에 목표에 이르기 전에 방향을 잃기 쉽다. 이 때 몰입기법으로 끊임없이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

인제이매니지먼트는 은퇴나 퇴직 이후 남은 30~40년은 덤으로 주어진 두 번째 기회로 볼 것을 역설한다.

인생 전반전을 내 집 마련과 가족 부양을 위해 힘겹게 보냈다면, 인생 후반전에서는 자신이 진정 해보고 싶었던 일을 찾아 행복하게 자아실현을 하는 기회로 삼으면 된다는 것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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