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기 폭파 미수사건은 사전 실험용

USA 투데이 “95년 라덴의 항공기 테러 모의 사건과 유사”

지역내일 2001-12-28 (수정 2001-12-28 오전 7:11:59)
지난 22일 발생한 아메리칸항공(AA) 여객기 폭파 미수사건은 9·11 테러후 미국의 항공기 보안조치를 테스트하고 향후 거사를 모의하기 위한 사전실험용일 가능성이 있다고 27일 유에스에이(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9·11 사건 테러범들의 경우 테러 성공직전까지 자신들의 행동을 철저하게 은폐했지만 이번 사건 용의자인 리처드 리드는 범행수법이 매우 서툴러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쉽게 제압 당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를 당초부터 여객기 폭파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풀이했다.
리드는 편도항공권을 구입해 짐도 없이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탑승수속 중 “무엇엔가 홀린 것처럼 보였다”는 목격담이 있으며 기내에서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화장실로 들어가 범행을 실행할 수 있었으나 일반좌석에서 성냥에 불을 붙여 폭발장치에 점화시키려다 서툰 몸짓 때문에 범행이 발각됐다.
미국 총기마약단속국(ATF) 요원 출신 항공테러방지 전문가 레이놀드 후버는 리드가 자신을 이처럼 쉽게 노출시킨 것은 신발속에 폭발물을 감춘채 보안검색을 뚫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는 시도였다고 누군가 레드를 지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NBC방송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체포된 알 카에다 전사가 리드를 같은 테러훈련캠프에서 교육받은 적이 있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고 프랑스의 한 일간지도 리드가 빈 라덴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급진단체 소속이었다고 전하는 등 그가 알 카에다나 이슬람 급진단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이번 사건이 지난 1995년 빈 라덴이 ‘보진카’라는 암호명으로 태평양 상공을 오가는 여객기들을 상대로 대규모 테러를 모의했다가 1년전 필리핀 여객기내에서 폭발물이 터져 사전에 발각된 사건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리드가 한때 다녔던 런던의 이슬람 사원 지도자의 주장을 인용, 이슬람 급진단체가 항공보안 사전 테스트를 위해 리드를 파견했으며 사원 관계자들은 더 심각한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런 여러 정황들을 근거로 리드가 만약 빈 라덴의 테러조직에서 훈련을 받은 테러리스트가 확실하다면 향후 거사를 위한 사전실험차원에서 이번 사건이 계획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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