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수호 위원장

참교육 실천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지역내일 2001-12-30 (수정 2002-01-02 오후 4:15:55)
지난 한 해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참교육을 할 수 있을까를 걱정하며, 그 대안을 찾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겨둔 채 또 한해를 맞이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2001년 정부 교육정책의 뼈대가 교육을 시장기능에 내버려두는 쪽으로 가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지금 꼭 필요한 것은 공교육을 그 이름에 걸맞게 국가와 사회의 책임하에 두고 투자를 늘려나가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을 시장기능에 방치하는 정책으로 그렇잖아도 지나친 경쟁과 불평등으로 몸살을 앓는 교육을 악화시켜 왔습니다. 경쟁의 몸살 속에 교육이 시장에 내맡겨졌을 때 선진국에서는 이미 교육이 실패할 수밖에 없음이 드러나 있습니다.
경쟁만이 미래사회를 사는 유일한 덕목이라는 주장을 우리는 교사로서의 교육적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공교육에서 시장의 효율은 애초부터 적용될 수 없습니다. 교사로서 우리는 단 한 명의 아이들도 버릴 수 없는 교육을 열망합니다. 나아가 하나뿐인 지구촌의 미래인들이 아름다운 삶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그것은 경쟁이 아니라 평등이며, 효율이 아니라 형평이라고 확신합니다.
전교조는 새해에도 입시경쟁교육보다는 사람다운 삶을 가르치는 본래의 교육을 끊임없이 추구할 것입니다. 일부 부유층을 위한 교육보다는 전체 국민을 위한 평등교육을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학교현장에서는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교사로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참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또 교사들이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잡고 참교육을 실천하는 일에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전교조에게 교육은 진정 우리 사회의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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