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달 11월’ 앞두고 문재인·안철수 닮은듯 다른 행보]안, 단일화보다 민생·정책 행보

지역내일 2012-10-29
29일 새벽 인력시장 방문 … 투표시간연장 국민운동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10월 마지막 주 일정을 정치쇄신, 단일화 이슈보다 민생현장 방문과 정책에 주력할 방침이다. 안 후보는 29일 새벽 4시50분 경기 성남시 태평동 '수진리 고개거리 인력시장' 방문을 이번주 첫 행보로 택했다. 안 후보는 인근의 한 식당에서 건설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이 되면 항상 현장 중심으로 (행정을) 하겠다"면서 "오히려 대통령이 되더라도 계속 현장을 다니면서 말씀을 듣고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간담회 후 "건설 부분의 불공정 거래, 불법하도급 문제, 특수고용에 따른 문제, 장시간 노동과 위험 노출, 산업재해를 포함한 4대 보험이 되지 않는 문제, 불법 취업자 및 차량 과잉 문제, 임금체불 및 저임금 문제 등에 대한 상황 인식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29일="" 새벽="" 경기="" 성남="" 태평동="" 인력시장="" 인근="" 한="" 국수집에서="" '철수가="" 간다="" 2탄'으로="" 건설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안 후보의 이번주 일정은 이처럼 민생현장과 정책에 방점이 찍혀 있다. 안 후보측 정연순 대변인은 "민생 경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런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의 민생경제 행보는 지난주부터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의 노인행복포럼, 23일 인천 차이나타운, 24일 청년 알바 간담회에 이어 같은 날 서울 대한문 앞의 쌍용자동차 분향소를 찾았고 25일엔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을 방문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안 후보측은 28일 출범시킨 '투표시간연장국민행동'의 활동도 본격적으로 펼쳐나간다.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투표시간 2시간 연장을 요구하는 국민입법청원운동을 진행하고, 선거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두가지 방향으로 유권자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정책공약 발표를 앞두고 외교·안보·통일, 부동산, 교육, 정보기술(IT) 등 10여개 분야의 공약도 잇따라 내놓을 방침이다. 이달 초부터 진행했던 1차 전국 순회방문은 이번주 후반 제주도를 끝으로 마무리한다.

하지만 후보단일화와 정치개혁 의제는 여전히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29일 오후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청년 유니온 등이 주최하는 정치제도개혁 토론회에 문 후보 캠프의 이인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안 후보 캠프의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이 29일 시민사회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정치제도개혁 토론회에 함께 참여한다. 안 후보측은 "진보정의당 노회찬 의원도 참석해 양자토론은 아니다"란 입장이지만 두 후보측이 단일화의 전제조건으로 여기는 정치개혁을 놓고 대면하는 자리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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