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이후 첫 분양, 22가구 미달
일부 투자자 중대형에 몰려들어
인천 송도지구의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이후 첫 분양사업이 저조한 결과로 마무리 됐다. 업계에서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GCF 유치와 동시에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소진됐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송도 더샵 마스터뷰' 아파트 일반청약을 실시한 결과 1829가구 분양에 3032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평균 경쟁률은 1.66대 1 가량된다. F23-1블록의 전용면적 125㎡의 경우 22가구나 미달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3개단지 1861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특별공급 물량은 32가구로 나머지에 대해 일반 분양이 이뤄졌다.
애초 이 아파트는 GCF 유치 이후 첫번째 분양이라는 점 때문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 단지에서 골프장은 물론 바다 조망도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21개 주택형 중 1순위 마감을 한 것은 6개 평면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3순위에서 겨우 마감했다.
전용면적 84㎡ 이하 주택형의 경쟁률은 1.42대 1에 불과했다. 오히려 청약통장을 쓰지 않는 대형면적 1·2순위에 청약자가 몰렸고, 3순위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의 경쟁률이 1.83대 1로 높았다. 3개 단지 중 2개단지의 가장 넓은 전용면적 196㎡는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반적으로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의 경우 청약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은 셈이다. 특히 외국인 등을 상대로한 임대사업을 하기 위해 청약이 몰린 것으로 분석 됐다.
업계 관계자는 "GCF 유치는 호재임에는 확실하지만 시장 상황이 너무 안 좋다보니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일부 투자자 중대형에 몰려들어
인천 송도지구의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이후 첫 분양사업이 저조한 결과로 마무리 됐다. 업계에서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GCF 유치와 동시에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소진됐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송도 더샵 마스터뷰' 아파트 일반청약을 실시한 결과 1829가구 분양에 3032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평균 경쟁률은 1.66대 1 가량된다. F23-1블록의 전용면적 125㎡의 경우 22가구나 미달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3개단지 1861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특별공급 물량은 32가구로 나머지에 대해 일반 분양이 이뤄졌다.
애초 이 아파트는 GCF 유치 이후 첫번째 분양이라는 점 때문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 단지에서 골프장은 물론 바다 조망도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21개 주택형 중 1순위 마감을 한 것은 6개 평면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3순위에서 겨우 마감했다.
전용면적 84㎡ 이하 주택형의 경쟁률은 1.42대 1에 불과했다. 오히려 청약통장을 쓰지 않는 대형면적 1·2순위에 청약자가 몰렸고, 3순위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의 경쟁률이 1.83대 1로 높았다. 3개 단지 중 2개단지의 가장 넓은 전용면적 196㎡는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반적으로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의 경우 청약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은 셈이다. 특히 외국인 등을 상대로한 임대사업을 하기 위해 청약이 몰린 것으로 분석 됐다.
업계 관계자는 "GCF 유치는 호재임에는 확실하지만 시장 상황이 너무 안 좋다보니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