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세계 증시·부동산 하락”

지역내일 2012-11-22
해리 텐트 박사, 유럽 2차 재정위기와 중국 경제 거품 붕괴 가능성 제기

앞으로 10년간 세계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면서 경기불황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해리 덴트 박사는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신증권 투자포럼 강연에서 "세계증시와 부동산, 상품이 모두 2023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으로 보면 내년 하반기부터 2014년까지 급격히 떨어지다 2015년에서 2016년까지는 상승 추세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커다란 하락 터널 내에서의 반등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소비감소와 부채조정으로 기업이익이 감소하고 이로 인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텐트 박사는 인구추이와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세계 경제는 침체기를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그동안 소비를 주도하던 베이비부머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미국은 가장 큰 인구집단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퇴직과 과도한 부채로 인해 앞으로 10년간 소비가 줄어들고 부채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경기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며 "이런 미국 소비 둔화의 충격을 세계 경제가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텐트 박사는 유로존의 2차 재정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스페인은 구제하기에 규모가 너무 크고 부동산 버블도 심각해 앞으로 다가올 커다란 공황의 격발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유로존 위기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미국의 기업과 은행 시스템, 소비자들이 영향을 받아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미 둔화되고 있는 중국 수출은 더욱 타격을 받아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면서 중국의 부동산 버블과 상품 버블이 연달아 붕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불황기 투자 대예측'의 저자인 덴트 박사는 포천지 선정 100대 컨설턴트로 일본경제의 장기불황을 예측했다. 또란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주목을 끌었던 경제학자다. 인구구조와 소비성향의 변화에 따른 경제전망과 투자전략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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