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의 향토 음식인 '전주콩나물'이 전국의 식탁에 오른다.
전주시와 전주콩나물영농조합은 최근 유통업체인 대상 FNF㈜와 협약을 맺고 전국 130여개 백화점, 대형마트에 전주콩나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1차로 하루 7000봉을 납품받아 공급하고, 반응이 좋으면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제품 이름은 '종가집 전주콩나물'로 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주콩나물영농조합의 매출액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6년에 결성된 조합은 17억~18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으나, 전국 유통망 공급이 결정되면서 36억원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콩나물 공급량이 늘면서 전주 인근 콩 재배농가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154농가가 103ha에서 우리콩을 재배해 조합에 납품하고 있는데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면 재배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음식이 국민음식으로 승격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전주 향토음식이 전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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