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유치원 '우리 아기 어디로 보내야 하나'

지역내일 2002-01-08
영·유아 교육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되어 정부가 갈팡질팡하고 있는 사이 교육이 시장 원리에 따라 운영되는 사이 영·유아를 둔 부모들도 방황하고 있다.
불로동에 거주하는 이금숙씨는 올해 7살된 아들 상연이를 병설 유치원에 보냈다. 상연이를 병설 유치원으로 보낸 데는 우선 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어서이다. 실제로 김포시 금파초교에 있는 병설 유치원은 올해 4:1 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포시에는 교육청에서 관리하는 병설 유치원이 22개, 사립유치원이 18개가 있다. 병설 유치원은 월 3만원 정도의 교육비와 중식비를 별도로 받고 있다. 옹정리같은 지역은 국가지원으로 교육비를 면제받고 있다. 김포 교육청 김영철 장학사는 "병설 유치원은 자질 있는 교사를 임용하여 교육의 질이 높으며 국가에서 연 1000만원 정도 지원을 받아 시설면도 월등히 양호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린 유아가 유치원까지 걸어가야 하는 문제가 있다.
사립 유치원은 이런 교통 문제 등을 보완하는 기능이 있다. 병설 유치원과는 달리 사립 유치원은 학부모의 선호에 따라 운영이 차별화 될 수 있다. 교육청에서 허가를 받아 설립하며 장학지도를 받고 있어 내용 면에서 신뢰도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립 유치원은 원장의 교육 철학관에 따라 교육의 내용과 질이 결정되는 변수가 크다.
김포시에는 사립유치원이 김포 1·2·3동에 집중 편중되어 있고 대곶, 하성, 양촌면 같은 지역은 사립 유치원이 없다. 이는 아마도 이들 지역은 부부가 함께 농사를 짓기 때문에 늦게까지 탁아를 해주고 이 지역 특성상 집과 교육기관이 멀어 차량운행이 해결되는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이 선호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학원에서 운영하는 유치부 교육도 있다. 미술 학원, 태권도장, 피아노 학원이 그 예다. 사립 유치원보다 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아이들의 특기를 살릴 수 있다. 경제적인 부담은 크지만 외국어 학원에서는 외국인에게 유치부 수업을 받을 있다. 조기 교육과 영재교육을 실시하는 학원도 있다. 하지만, 과목과 내용에 따라 수업료가 천차만별이다.
이렇게 1세에서 7세까지의 영·유아 교육기관은 보건복지부에서 관리하는 어린이집·놀이방과 교육부에서 관리하는 병설과 사립 유치원, 특기 교육 목적의 사설학원 유치부가 있다. 굳이 비교하자면 어린이집과 놀이방은 보육 위주이고 유치원은 교육 위주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꼭 이렇게 구분되지는 않는다. 어린이집과 놀이방에서도 학습지나 특기교육 등으로 유치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종일반 운영 등으로 탁아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학부모를 손짓하고 있다.
이밖에 인터넷 온라인을 통한 온라인 유아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연 2만원 정도의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유료 사이트들이다. 인터넷 유치원 dreamwiz.com/ibschool과 유아 학습지 educlick.co.kr이 있다. 백화점 같은 다양한 유아시장에서 어떤 상품을 고를 것인지 부모의 몫일 것이다.

이것만은 꼭 확인해 보세요!
☞원장 선생님의 교육 철학과 교육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이며 놀이 위주인지 학습 위주인지 확인한다.
☞교사들의 자격과 자질
직접 내원하여 상담을 통해 교육 열의와 성품 등을 알아본다.
☞연령에 맞는 시설과 규모
안전시설과 위생시설을 점검하고 나이가 어릴 경우 규모가 작고 교사 1명당 정원이 적고 보육에 중점을 두는 곳이 좋다.
☞식사의 질
점심이나 간식으로 어떤 음식이 나오는지, 위생적인지, 인스턴트 식품 위주는 아닌지 확인한다.
☞차량 안전 지도
교사가 탑승해 차량지도를 하는지 집과의 거리와 소요시간을 알아본다.
유진희 리포터 harrymom@hotma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