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 주말 유세전 … 초반 분수령

지역내일 2012-11-30
박, 부산경남 지키기 돌입 … 문, 강원·수도권서 반전 모색
"박 초반 우세구도 굳어지면 문 역전발판 마련 쉽지 않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대선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 유세대결을 벌인다. 이번 주말 유세는 두 후보간 초반 선거전략의 우열을 가리고 선거중반전 이후 주도권을 누가 잡을 것이냐는 점에서 전체 선거판세에도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 후보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경남지역에 대한 유세에 들어 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 서부버스터미널을 시작으로 부산지역에서만 10여곳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이며, 주말인 1일에는 경남지역에서 유권자들과 만난다. 특히 이 지역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고, 최근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지역민심이 예전같지 않다는 점에서 박 후보측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


<손 흔드는="" 박근혜와="" 문재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9일="" 인천시="" 동인천역="" 광장과="" 경남="" 진주="" 중앙시장에서="" 각각="" 유세하며=""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재팀="">

박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후 연일 주장하고 있는 "노무현정부는 실패한 최악의 양극화정권이고, 문 후보는 그 정권의 핵심실세였다"라는 이른바 '참여정부 책임론'을 계속 들고 나올지도 주목된다.

박 후보측은 선거초반 '노무현=문재인'이라는 공격이 제법 먹히고 있다는 판단아래 이번 주말 부산경남유세에서도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있다.

특히 박 후보가 이 지역에 들러 신공항 문제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도 관심이다. 민주당 문 후보가 최근 이 지역에 들러 부산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사실상 공약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문 후보는 강원과 수도권 유세에 본격 나선다. 다음달 1일 춘천과 원주 등 강원권을 돌고, 2일에는 인천과 부천, 수원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 대한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문 후보는 이번 주말 유세에서 이명박정부의 실정에 대한 박 후보 '공동책임론'을 적극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측 윤관석 유세단장은 "민생을 파탄낸 이명박 정권에 대한 연장이냐 교체냐를 중심으로 유권자를 만날 것"이라며 "진짜 서민과 가짜 서민, 진짜 경제민주화와 가짜 경제민주화의 차별성도 적극 부각할 것"이라고 했다.

문 후보측은 선거초판 기세에서 박 후보측에 일부 밀리고 있다고 보고 이번 주말 선거전을 통해 이를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측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을 기대하고는 있지만 우리가 자력으로 박 후보와 맞설 수 있는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일단 이명박정부 실정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번 주말을 경과하면서 두 후보간의 우열이 일부 가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음주초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박 후보 우세구도로 지속될지 아니면 문 후보의 추격양상으로 나타날지가 중반전 선거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문 후보측 관계자는 "주말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 우세구도가 유지되거나 더 악화되면 우리가 중반전 이후 역전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어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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