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17개 연구개발(R&D) 사업을 선정해 기획단계부터 디자인 참여를 보장하고, 이에 따른 디자인 비용으로 537억원을 투자한다. 2012년에는 101억원 수준이었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디자인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디자인 산업융합 전략(2013~2017)'을 발표했다.
디자인 산업융합 전략에는 '21세기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디자인 강국'이라는 비전하에 △디자인 주도 산업융합 활성화 △비즈니스 생태계의 고도화 △디자인 위상강화와 한류 확산 등 3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디자인 효과가 크고 상품화가 가능한 기술 R&D에 대해 기획·개발·양산 등 전 과정을 디자인 주도로 추진하는 차세대 R&D 시스템을 마련한다. 융합형 디자인 대학도 2012년 14개에서 2015년 30개로 확대하고, 공학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커리큘럼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또 제조업 연계, 구인·구직, 교육 관련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정비하고 디자인기업, 단체, 협회와 정보를 공유하는 비즈니스 종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급 디자인 인력의 수도권 편중 개선, 지역 디자인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광역경제권별 디자인 지원 거점도 마련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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