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열기로 들썩, 교민들
매년 1000명씩 증가 전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들어서는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이 유망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이 지난 9월 시안시 가오신(高新)기술산업개발구 140만㎡ 부지에 반도체공장 건설공사를 시작하면서 이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전재원 주시안총영사는 "삼성 공장 착공 이후 국내 기업이나 일반인들로부터 투자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호텔, 식당, 부동산 투자 등을 목적으로 시안을 방문하고 있다. 시안총영사관과 삼성, 시안시 등은 반도체공장이 들어서면 반도체 부품과 장비 업체 등 160여개 협력사들이 동반 진출해 주재원을 비롯한 교민수가 현재 1000여명에서 5~6년 동안 5000~6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민수가 매년 1000명씩 늘어나는 것이다. 여기에 일반 사무나 통역 등의 분야에 취업하는 조선족 동포도 1000여명 이상 늘어 새로운 한인 상권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뤼디그룹(錄地集團)과 분양대행 계약을 맺은 한국계 부동산 컨설팅기업 APIC가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에서 '시안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뤼디그룹이 삼성의 공장 건설 확정 이후 시안에 업무와 주거, 휴식공간이 어우러지는 '코리안 타운(韓國城)' 조성 계획을 세우고 시안시 정부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시 당국자는 시안은 최근 수년 동안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중국의 화웨이(華爲), 중싱(中興)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입주해 신세대 정보산업의 기반을 갖추고 삼성까지 입주하면서 정보산업 수입은 지난해 780억위안(약 14조원)에서 2015년에는 3000억위안(약 54조원)으로 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투자 규모를 늘려 300억달러 가량 순차투자할 계획이다.
중국 당(唐)나라 때 중국의 동해안 일대에 설치되었던 신라인의 집단거주지역인 신라방(新羅坊)이 머지않아 장안 중심지에 '코리안 타운(韓國城)'으로 다시 세워질 전망이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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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00명씩 증가 전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들어서는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이 유망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이 지난 9월 시안시 가오신(高新)기술산업개발구 140만㎡ 부지에 반도체공장 건설공사를 시작하면서 이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전재원 주시안총영사는 "삼성 공장 착공 이후 국내 기업이나 일반인들로부터 투자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호텔, 식당, 부동산 투자 등을 목적으로 시안을 방문하고 있다. 시안총영사관과 삼성, 시안시 등은 반도체공장이 들어서면 반도체 부품과 장비 업체 등 160여개 협력사들이 동반 진출해 주재원을 비롯한 교민수가 현재 1000여명에서 5~6년 동안 5000~6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민수가 매년 1000명씩 늘어나는 것이다. 여기에 일반 사무나 통역 등의 분야에 취업하는 조선족 동포도 1000여명 이상 늘어 새로운 한인 상권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뤼디그룹(錄地集團)과 분양대행 계약을 맺은 한국계 부동산 컨설팅기업 APIC가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에서 '시안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뤼디그룹이 삼성의 공장 건설 확정 이후 시안에 업무와 주거, 휴식공간이 어우러지는 '코리안 타운(韓國城)' 조성 계획을 세우고 시안시 정부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시 당국자는 시안은 최근 수년 동안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중국의 화웨이(華爲), 중싱(中興)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입주해 신세대 정보산업의 기반을 갖추고 삼성까지 입주하면서 정보산업 수입은 지난해 780억위안(약 14조원)에서 2015년에는 3000억위안(약 54조원)으로 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투자 규모를 늘려 300억달러 가량 순차투자할 계획이다.
중국 당(唐)나라 때 중국의 동해안 일대에 설치되었던 신라인의 집단거주지역인 신라방(新羅坊)이 머지않아 장안 중심지에 '코리안 타운(韓國城)'으로 다시 세워질 전망이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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