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단, 5일부터 현지실사
서울 강북구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강북구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평가단이 5일부터 이틀간 구 곳곳에서 현지실사를 벌인다고 4일 밝혔다.
평가단은 5일 오전 10시 강북구에서 마련한 실사 보고회를 시작으로 안전도시 구축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기관들을 방문한다. 폐쇄회로 텔레비전 통합관제센터가 마련된 강북경찰서를 비롯해 노인 손상예방대책을 살필 수 있는 지역 경로당, 어린이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보건소 분소 등이다. 지역 소방시설 방문과 초등학교 재난안전체험교육 참관, 보육시설 내 어린이 장애예방교육 참관, 중증장애인 거주체험시설 견학, 경전철 산업안전관리 현황 점검도 포함된다.
강북구는 평가단 현장조사와 이후 서면평가를 거치면 내년 6월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2008년 구 보건소에 전담부서인 안전도시추진반을 신설하는 한편 이듬해 '안전도시 만들기 조례'를 제정,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그간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관련 기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주민 안전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확산에 노력해왔다"며 "국제안전도시로 공인, 주민들이 사고위험에서 자유로운 안전한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사고 등 위험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8개국 205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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