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화웅 예일여고 교장] 맞춤형 진로교육이 미래다

지역내일 2012-12-05 (수정 2012-12-05 오후 2:35:28)
특화된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 동아리 활성화로 멘토·멘티 늘어나

"많은 고등학교에서 대학 진학 성과만을 강조해 적성에 맞지 않는 대학과 전공을 아이들에게 선택하게 하는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진로 교육은 꼭 필요합니다."

유화웅(사진) 예일여고 교장은 "요즈음 자신의 적성을 다시 발견하고 재입학이나 취업 이후 쉽게 이직하고 방황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예일여고는 지난 2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자율형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돼 3월부터 특화된 진로·진학 프로그램인 에코 플러스 알파(ECHO+ α)를 운영하고 있다.

에코는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학교는 메아리가 돼 응답을 해준다는 의미와 학부모·학생·교사가 이 프로그램에 동참해 서로 소통한다는 뜻이 내포돼 있으며 + α는 3년간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뜻이 들어있다.

에코 플러스 알파는 학생들이 단계별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진로교육을 꿈씨앗-꿈새싹-꿈나무-꿈열매-꿈추수 등 5단계로 세분화 했다.

꿈씨앗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학과·계열 선정검사, 유형별 학습법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자기 꿈과 다른 학생들은 진로상담실에서 담당교사와 상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자신의 꿈을 다시 설계하도록 지도했다.

또한 명함 만들기와 플래너 작성을 통해 자신의 진로 설계를 구체화 시켰다.

유 교장은 "진로학습 플래너 작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었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꿈새싹 단계에서는 자신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도록 했다.

학생의 개별적인 적성을 고려해 리더십 캠프를 개최하고 외국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소양을 갖추도록 했다.

꿈나무 단계에서는 직업 체험을 통해 자신의 구체적인 진로를 확인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열어주고 선배와의 만남의 시간을 마련해 졸업생의 경험담, 조언을 통해 재학생들이 진로 진학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갖게 했다.

꿈열매 단계에서는 학급별로 3∼5개 조로 나눠 치매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꿈추수 단계에서는 1, 2학년 때 진로 희망과 선택 대학 학과 및 직업에 대한 연관성을 조사해 체계적인 진로 교육이 학생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다.

또 졸업 후에도 학교로 찾아와 정기·비정기적으로 후배들의 진로를 지도하는 끈끈한 선후배 모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졸업생 멘토 멘티제를 활성화 하고 있다.

유 교장은 "올 한해 에코 플러스 알파를 통해 학생들 경험이 다양하고 풍부해졌다"며 "내년에는 동아리활동을 정착시키고 진로 체험 활동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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