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장교5지구에는 453실 관광호텔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대에 공동주택(아파트) 1084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5일 회의에서 '석관2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결정(안)'을 심의한 결과 인근 의릉의 경관을 고려해 층수를 하향 조정해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이 정비구역은 면적 5만1491㎡ 규모로 지하철1호선 신이문역 북측에 자리잡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244% 이하, 건폐율 25% 이하를 각각 적용해 지상 16층에서 최고 22층 규모로 건립된다.
아파트 14개동, 건립세대수는 임대주택 185세대를 포함해 모두 1084세대가 들어선다.
특히 임대주택 185세대는 일반분양 아파트와 혼합 배치하는 소셜믹스(Social-Mix)를 적용해 분산배치된다. 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세대원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시 도계위는 이날 관악구 봉천동 산101번지 일대 봉천제4-1-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안)을 보류시켰다. 이 정비계획안에는 기준용적률 및 법적상한용적률 상향을 통한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 및 임대주택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도계위는 소위원회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한 건축물의 적정 층수 등 심도있는 검토후 재상정 하도록 보류했다.
이와 함께 시 도계위는 이날 청계천 인근 중구 장교동 22-4번지 일대에 위치한 장교5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서울 청계천 인근 을지로2가 기업은행 맞은편에 25층짜리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이 일대 1979㎡에는 용적률 1050%가 적용돼 최고 25층(높이 95m), 453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이 지역 용도를 업무지구에서 관광숙박지구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1000%에서 1050%로 상향조정했다. 대신 도계위는 저층부 가로활성 상가배치와 차량 진·출입구 등에 대해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개선하는 것 등을 보완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곳에 관광호텔이 들어서면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부족한 숙박시설 공급 등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위축된 부동산시장·경기침체 등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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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대에 공동주택(아파트) 1084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5일 회의에서 '석관2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결정(안)'을 심의한 결과 인근 의릉의 경관을 고려해 층수를 하향 조정해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이 정비구역은 면적 5만1491㎡ 규모로 지하철1호선 신이문역 북측에 자리잡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244% 이하, 건폐율 25% 이하를 각각 적용해 지상 16층에서 최고 22층 규모로 건립된다.
아파트 14개동, 건립세대수는 임대주택 185세대를 포함해 모두 1084세대가 들어선다.
특히 임대주택 185세대는 일반분양 아파트와 혼합 배치하는 소셜믹스(Social-Mix)를 적용해 분산배치된다. 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세대원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시 도계위는 이날 관악구 봉천동 산101번지 일대 봉천제4-1-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안)을 보류시켰다. 이 정비계획안에는 기준용적률 및 법적상한용적률 상향을 통한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 및 임대주택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도계위는 소위원회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한 건축물의 적정 층수 등 심도있는 검토후 재상정 하도록 보류했다.
이와 함께 시 도계위는 이날 청계천 인근 중구 장교동 22-4번지 일대에 위치한 장교5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서울 청계천 인근 을지로2가 기업은행 맞은편에 25층짜리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이 일대 1979㎡에는 용적률 1050%가 적용돼 최고 25층(높이 95m), 453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이 지역 용도를 업무지구에서 관광숙박지구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1000%에서 1050%로 상향조정했다. 대신 도계위는 저층부 가로활성 상가배치와 차량 진·출입구 등에 대해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개선하는 것 등을 보완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곳에 관광호텔이 들어서면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부족한 숙박시설 공급 등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위축된 부동산시장·경기침체 등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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