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멘토링·아카데미 등 직무교육 호평
"처음 시작하는 공직생활이라서 어려움이 많지만 멘토가 있어 든든해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근무하는 새내기 공무원 제갈 민혜씨는 시청을 방문할 때마다 멘토인 이현정 학교교육팀장을 찾는다. 지난 9월 14일 신입 공무원 교육과정에서 이 팀장과 멘토·멘티 연결을 맺었다. 그에게 이 팀장은 벌써 친언니 같은 존재가 됐다. 이 팀장도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수시로 제갈씨와 소통한다. 이 팀장은 "멘티들이 겪는 애로사항이 대부분 다 경험했던 일이라 시행착오를 줄이고 빨리 공직사회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멘토 역할이 부담도 되지만 책임감을 갖고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렬 용인시="" 가족여성과장이="" 지난="" 9월="" 신규="" 공직자="" 교육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한 멘토링 제도가 공직역량을 높이고 조직 내 화합을 다지는데 기여하고 있다. 시는 공직생활 20년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멘토를 선발, 8급 이하 직원 중 공직 3년 미만인 직원과 결연을 맺고 있다. 멘토 1인당 최대 5명의 멘티와 결연을 맺는다. 시는 효과적인 멘토링제도 운영을 위해 지난 9월 팀장급 멘토를 대상으로 멘토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팀장급 멘토와 신규 공직자 멘티들의 멘토 결연식을 가졌다.
문경섭 시 능력개발팀장은 "멘토링 제도는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인재육성을 할 수 있고 내부 고객인 공직자들의 고충 해소 및 팀워크를 향상시켜 조직역량을 제고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내부 인력을 활용한 직무향상 아카데미를 운영해 교육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멘토링 제도가 업무 외 공직생활 전반의 경험을 전수하는 것이라면 아카데미는 업무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2010년 말 6급 이상 용인시 공무원 25명을 강사로 선발해 강사 양성과정을 거쳐 효과적인 강의 기법을 교육했다. 2011년부터 예산 회계 세무 건축 토목 도시계획 등 행정실무 11개 교육과정(과정당 1~4개 과목)을 상시 교육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20회 교육에 594명이 참여했다. 행정실무분야 업무지침서로 활용할 교육교재도 6권이나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경기도 인적자원개발 우수사례로 선정,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용인시가 직무향상 교육에 주력하는 것은 지난 2005년 3개구 개청 이후 임용된 5년 미만 신규 공직자가 900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115명의 신규 공직자가 임용됐다.
정해동 정책기획과장은 "외부 교육만으로는 행정 경쟁력과 효율성 확보가 어려워 내부 직원을 활용한 직무향상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됐다"며 "행정 서비스 향상에 접목될 수 있는 실무위주 교육과 자기주도형 학습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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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공직생활이라서 어려움이 많지만 멘토가 있어 든든해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근무하는 새내기 공무원 제갈 민혜씨는 시청을 방문할 때마다 멘토인 이현정 학교교육팀장을 찾는다. 지난 9월 14일 신입 공무원 교육과정에서 이 팀장과 멘토·멘티 연결을 맺었다. 그에게 이 팀장은 벌써 친언니 같은 존재가 됐다. 이 팀장도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수시로 제갈씨와 소통한다. 이 팀장은 "멘티들이 겪는 애로사항이 대부분 다 경험했던 일이라 시행착오를 줄이고 빨리 공직사회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멘토 역할이 부담도 되지만 책임감을 갖고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렬 용인시="" 가족여성과장이="" 지난="" 9월="" 신규="" 공직자="" 교육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한 멘토링 제도가 공직역량을 높이고 조직 내 화합을 다지는데 기여하고 있다. 시는 공직생활 20년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멘토를 선발, 8급 이하 직원 중 공직 3년 미만인 직원과 결연을 맺고 있다. 멘토 1인당 최대 5명의 멘티와 결연을 맺는다. 시는 효과적인 멘토링제도 운영을 위해 지난 9월 팀장급 멘토를 대상으로 멘토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팀장급 멘토와 신규 공직자 멘티들의 멘토 결연식을 가졌다.
문경섭 시 능력개발팀장은 "멘토링 제도는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인재육성을 할 수 있고 내부 고객인 공직자들의 고충 해소 및 팀워크를 향상시켜 조직역량을 제고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내부 인력을 활용한 직무향상 아카데미를 운영해 교육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멘토링 제도가 업무 외 공직생활 전반의 경험을 전수하는 것이라면 아카데미는 업무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2010년 말 6급 이상 용인시 공무원 25명을 강사로 선발해 강사 양성과정을 거쳐 효과적인 강의 기법을 교육했다. 2011년부터 예산 회계 세무 건축 토목 도시계획 등 행정실무 11개 교육과정(과정당 1~4개 과목)을 상시 교육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20회 교육에 594명이 참여했다. 행정실무분야 업무지침서로 활용할 교육교재도 6권이나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경기도 인적자원개발 우수사례로 선정,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용인시가 직무향상 교육에 주력하는 것은 지난 2005년 3개구 개청 이후 임용된 5년 미만 신규 공직자가 900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115명의 신규 공직자가 임용됐다.
정해동 정책기획과장은 "외부 교육만으로는 행정 경쟁력과 효율성 확보가 어려워 내부 직원을 활용한 직무향상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됐다"며 "행정 서비스 향상에 접목될 수 있는 실무위주 교육과 자기주도형 학습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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