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대한 허상을 갖기 쉬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성교육서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인시 초·중·고 양호교사들이 1년여 동안 머리를 맞댄 끝에 최근 400여 쪽에 이르는 ‘성교육 교수·학습 활동안’을 펴냈다.
이 책은 기존에 나온 성교육 관련 책자와는 많은 면에서 다르다. 고압적인 자세로 무조건 가르치려 하기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친구처럼 ‘대화하듯’ 궁금증을 풀어준다.
초등학교 학년, 3학년, 4학년, , 중학교 1·2·3학년 등 단계별로 나눠 그 나이 대에 맞는 눈 높이의 성 지식을 수록한 점 역시 다르다.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싫어요 또는 좋아요”라는 표현을 익숙하게 함으로써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어린이 성폭력에 대한 방어력을 길러준다.
초등학교 5·6학년에겐 몽정이나 월경 등 ‘남·녀 신체구조의 변화’를 가로세로퀴즈로 지루하지 않게 알려준다.
또한 중간중간 끼워진 학습지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수업이해 정도를 일기 쓰듯이 자연스럽게 기술하게 해 ‘성이란 부끄럽거나 숨겨야 할 무언가가 아니라 자연스럽고 당연한 우리 삶의 일부분이구나’하는 생각을 아이들에게 심어준다.
용인교육청 장순호 교육장은 “성교육은 생식시의 구조나 기능, 성록력 등에 국한된 내용만이 아닌 생리적·사회문화적·심리적 영역을 포함한다”며 “이 책의 발간으로 성에 대한 자기인식과 책임 있는 성 행동에 이르는 포괄적인 주제로 다양한 학습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집필을 책임진 대현초등학교 장영란 양호교사도 “현재 범람하고 있는 왜곡되고 과장된 성지식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심하게 해치고 있다”며 “긍정적 성 가치관과 건전한 성 행동으로 원숙한 인격형성을 돕기 위해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교육 교수·학습 활동안’은 새 학기 각 학교 교실에 비치돼 아이들의 귀중한 학습자료로 사용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용인시 초·중·고 양호교사들이 1년여 동안 머리를 맞댄 끝에 최근 400여 쪽에 이르는 ‘성교육 교수·학습 활동안’을 펴냈다.
이 책은 기존에 나온 성교육 관련 책자와는 많은 면에서 다르다. 고압적인 자세로 무조건 가르치려 하기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친구처럼 ‘대화하듯’ 궁금증을 풀어준다.
초등학교 학년, 3학년, 4학년, , 중학교 1·2·3학년 등 단계별로 나눠 그 나이 대에 맞는 눈 높이의 성 지식을 수록한 점 역시 다르다.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싫어요 또는 좋아요”라는 표현을 익숙하게 함으로써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어린이 성폭력에 대한 방어력을 길러준다.
초등학교 5·6학년에겐 몽정이나 월경 등 ‘남·녀 신체구조의 변화’를 가로세로퀴즈로 지루하지 않게 알려준다.
또한 중간중간 끼워진 학습지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수업이해 정도를 일기 쓰듯이 자연스럽게 기술하게 해 ‘성이란 부끄럽거나 숨겨야 할 무언가가 아니라 자연스럽고 당연한 우리 삶의 일부분이구나’하는 생각을 아이들에게 심어준다.
용인교육청 장순호 교육장은 “성교육은 생식시의 구조나 기능, 성록력 등에 국한된 내용만이 아닌 생리적·사회문화적·심리적 영역을 포함한다”며 “이 책의 발간으로 성에 대한 자기인식과 책임 있는 성 행동에 이르는 포괄적인 주제로 다양한 학습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집필을 책임진 대현초등학교 장영란 양호교사도 “현재 범람하고 있는 왜곡되고 과장된 성지식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심하게 해치고 있다”며 “긍정적 성 가치관과 건전한 성 행동으로 원숙한 인격형성을 돕기 위해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교육 교수·학습 활동안’은 새 학기 각 학교 교실에 비치돼 아이들의 귀중한 학습자료로 사용된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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