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현장시장실 운영결과 발표
서울시가 은평뉴타운 미분양 아파트·용지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내놔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시는 취·등록세와 발코니 확장 비용 등 분양가의 최대 20%까지 지원하고, 미분양 아파트를 1개 동씩 통째로 일괄매각하거나 내부 구조를 바꿔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지하철 신분당선과 6호선을 은평뉴타운까지 연장하는 등 교통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은평뉴타운 미분양 아파트에 꾸민 현장시장실에서 이런 내용의 분양 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은평뉴타운의 전체 분양대상 토지와 주택 5조5441억원 상당 중 미분양분은 30%인 1조6641억원 규모다. 이 중 주택용지(195가구, 2799억원)의 미분양률이 98.7%로 가장 높고, 아파트는 전용면적 134㎡형(1657가구, 1조2262억원)의 11.3%, 166㎡형(848가구, 7632억원)의 50.3%가 미분양 상태다.
SH공사는 '채무 감축 및 은평뉴타운 분양활성화 대책'에서 현재 분양가가 6억7000만∼8억6000만원인 134㎡형은 최대 18%, 분양가가 8억1000만∼10억700만원인 166㎡형은 최대 20%까지 선납할인, 할부분양, 발코니 확장 비용과 취·등록세 보전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지원율은 134㎡형이 10.5%, 166㎡형은 12%였던 만큼, 166㎡형의 경우 기존보다 1억원 많은 최대 2억1000만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SH공사는 또 분양을 전제로 한 전세 임대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만약 두가지 방안을 모두 시행했는데도 분양이 되지 않으면 4개 동 75가구의 미분양 주택을 1개동씩 통째로 일괄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택용지는 필지 분할과 공공시설용지의 용도변경, 편익시설의 허용용도 완화 등의 대책을 통해 분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아파트 내부 구조를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부모합가형', '부분임대형','대학생임대형', '취미·여가 공간 확충형' 등으로 변경해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강남과 도심 등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분당선과 6호선을 은평뉴타운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가 은평뉴타운 미분양 아파트·용지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내놔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시는 취·등록세와 발코니 확장 비용 등 분양가의 최대 20%까지 지원하고, 미분양 아파트를 1개 동씩 통째로 일괄매각하거나 내부 구조를 바꿔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지하철 신분당선과 6호선을 은평뉴타운까지 연장하는 등 교통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은평뉴타운 미분양 아파트에 꾸민 현장시장실에서 이런 내용의 분양 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은평뉴타운의 전체 분양대상 토지와 주택 5조5441억원 상당 중 미분양분은 30%인 1조6641억원 규모다. 이 중 주택용지(195가구, 2799억원)의 미분양률이 98.7%로 가장 높고, 아파트는 전용면적 134㎡형(1657가구, 1조2262억원)의 11.3%, 166㎡형(848가구, 7632억원)의 50.3%가 미분양 상태다.
SH공사는 '채무 감축 및 은평뉴타운 분양활성화 대책'에서 현재 분양가가 6억7000만∼8억6000만원인 134㎡형은 최대 18%, 분양가가 8억1000만∼10억700만원인 166㎡형은 최대 20%까지 선납할인, 할부분양, 발코니 확장 비용과 취·등록세 보전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지원율은 134㎡형이 10.5%, 166㎡형은 12%였던 만큼, 166㎡형의 경우 기존보다 1억원 많은 최대 2억1000만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SH공사는 또 분양을 전제로 한 전세 임대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만약 두가지 방안을 모두 시행했는데도 분양이 되지 않으면 4개 동 75가구의 미분양 주택을 1개동씩 통째로 일괄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택용지는 필지 분할과 공공시설용지의 용도변경, 편익시설의 허용용도 완화 등의 대책을 통해 분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아파트 내부 구조를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부모합가형', '부분임대형','대학생임대형', '취미·여가 공간 확충형' 등으로 변경해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강남과 도심 등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분당선과 6호선을 은평뉴타운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