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경찰청이 위조지폐 근절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일 한은 김중수 총재와 경찰청 김기용 청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위·변조 화폐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위폐유통 방지에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은과 경찰은 앞으로 위폐 유통 방지대책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세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전산정보망을 만들어 위폐 발생·수사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위폐식별 요령이나 수사로 얻은 정보 역시 금융기관 교육·홍보에 활용하기로 했다.

한은에 따르면 위폐사건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08년 3644건, 2009년 4389건, 2010년 5440건, 2011년 7899건, 올해는 지난 8월까지 5362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위폐 사범 검거율은 반대로 떨어지고 있다. 2008년 5.0%에서 지난해는 2011년 1.9%로 떨어졌고 올해는 8월까지 3.9%를 기록중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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