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어린이·청소년 운동공간 조성
서울 관악구 어린이·청소년들이 겨울방학 내내 스케이트와 썰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관악구는 낙성대스케이트장에 이어 도림천썰매장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20일 문을 여는 '어린이 썰매장'은 신원동 신림교와 승리교 사이 도림천에 폭 14m 길이 50m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부터 걸어서 10분 거리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유아와 초등학생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썰매도 무료로 빌려준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3~4명이 상시 근무하지만 미취학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방문해야 한다. 자연적으로 얼음이 어는 날만 개장하기 때문에 당일 문을 여는지 여부를 시설관리공단에 미리 확인하면 보다 편리하다.
스케이트는 지난 11일 개장한 낙성대동 '강감찬스케이트장'에서 즐길 수 있다. 낙성대동은 고려 명장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 구는 서울시과학관 빈 공간에 예비사회적기업과 함께 5510㎡(가로 65m 세로 35m) 규모로 스케이트장과 매점 휴게실 등을 조성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1.5배 규모로 한번에 600~7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까지 쉬는 날 없이 매일 개장한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해 1시간 30분에 2000원이다. 평일 하루 다섯차례씩 1주일 단위로 진행하는 스케이트교실은 6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강좌로 2만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스케이트와 눈썰매 외에 컬링대회 얼음썰매경주 등 행사와 '부모와 함게 썰매 만들기' 체험도 준비하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