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으로 말하자면, 정통 클래식과 포크송을 들으며 세계 각지를 차 한잔 값으로 여행할 수 있는 곳, 과연 어딜까? 안동시 삼산동에 위치한 도심 속의 복합문화공간, ‘시간여행’.
문화의 거리 베스킨라빈스 사거리에서 가톨릭회관 방향으로 몇 발짝 가다보면 왼쪽에 나무들이 울창하다. 작은 연못과 나무숲을 지나면 중세시대의 기사와 아프리카 코끼리 등의 조각상을 마주한다.
문을 열면, 철제 나무난로가 활활 타고 있다. 천장과 벽에는 세계 각지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처음 이곳을 들르는 사람은 눈요기하느라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누구든지 신청만 하면 포크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고 정통 클래식을 50년대에 나온 LP판으로 들을 수 있다.
「시간여행」을 운영하는 사람은, 포크가수 김시종(34)씨와 스페인음악과 클래식 매니아 정천식(44)씨로, 선후배지간인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그들의 인생을 투자한 곳이기도 하다.
김시종씨는 「그러면 좋지 않겠나」「감꽃」등의 노래로 안동지역에서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해왔다. 또한 음악뿐만 아니라, 손재주가 뛰어나 이곳 실내외 장식을 그가 도맡아 했다고 한다. 대학 다닐 때 클래식 동아리 활동을 열성적으로 했던 정천식씨는 얼마 전까지 LG화재 안동지소장으로 근무하다 은퇴하고, 자신이 모은 모노음반이 곡을 mp3곡으로 CD에 담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봄이 되면, 「시간여행」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열 계획이다. 이를테면, 커피향과 함께 하는 「정천식씨의 클래식 음악감상회」나, 야외에 조그만 무대를 만들어 포크가수 「김시종의 야외콘서트」를 비롯해서, 안동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과 연극인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gio.net
문화의 거리 베스킨라빈스 사거리에서 가톨릭회관 방향으로 몇 발짝 가다보면 왼쪽에 나무들이 울창하다. 작은 연못과 나무숲을 지나면 중세시대의 기사와 아프리카 코끼리 등의 조각상을 마주한다.
문을 열면, 철제 나무난로가 활활 타고 있다. 천장과 벽에는 세계 각지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처음 이곳을 들르는 사람은 눈요기하느라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누구든지 신청만 하면 포크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고 정통 클래식을 50년대에 나온 LP판으로 들을 수 있다.
「시간여행」을 운영하는 사람은, 포크가수 김시종(34)씨와 스페인음악과 클래식 매니아 정천식(44)씨로, 선후배지간인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그들의 인생을 투자한 곳이기도 하다.
김시종씨는 「그러면 좋지 않겠나」「감꽃」등의 노래로 안동지역에서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해왔다. 또한 음악뿐만 아니라, 손재주가 뛰어나 이곳 실내외 장식을 그가 도맡아 했다고 한다. 대학 다닐 때 클래식 동아리 활동을 열성적으로 했던 정천식씨는 얼마 전까지 LG화재 안동지소장으로 근무하다 은퇴하고, 자신이 모은 모노음반이 곡을 mp3곡으로 CD에 담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봄이 되면, 「시간여행」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열 계획이다. 이를테면, 커피향과 함께 하는 「정천식씨의 클래식 음악감상회」나, 야외에 조그만 무대를 만들어 포크가수 「김시종의 야외콘서트」를 비롯해서, 안동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과 연극인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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