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군 부사관학과 인기 급상승

지역내일 2012-12-24
등록금·병역·취업 한 번에 해결 … 지난해 평균 경쟁률 10대 1 넘어

청년 실업률이 장기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운 전문대 군 부사관학과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사관 관련 학과가 설치된 전국 48개 전문대에 따르면 이들 학과의 지난해 평균 경쟁률은 10대 1이 넘었다. 또 졸업생들은 해마다 평균 3700여명 정도가 육·해·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간부의 길을 걷고 있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부사관학과를 개설하려는 대학 간 경쟁도 치열하다. 육군은 올해 2월 부사관학과 개설을 희망하는 전국 26개 대학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경민대, 동원대, 장안대 등 9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부사관학과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병역의무와 안정된 취업을 동시에 해결하고 군 기술부사관 장학생 선발로 장학금(2학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졸업 후에는 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하거나 3사관학교 편입해 장교임관은 물론 전역한 이후에도 군무원이나 방위산업체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의 비결이다.

특히 군 장비의 첨단화가 이뤄지면서 이를 유지 보수하는 전문 부사관들을 배출하는 특수부사관학과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01년 처음 설치된 특수부사관학과는 현재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대덕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창원문성대학, 구미대학교, 상지영서대학교 등 현재 6개 전문대학에 개설돼 있다.

부사관학교가 개설된 전문대는 특수탄약과, 특수무기과, 특수장비과, 총.포광학과, 국방정보통신과 등 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11개 학과들을 갖추고 있으며 해마다 9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들 학과는 주문식교육을 통해 군수전문기술전문가를 양성하는 만큼 대학별로 특성화도 이뤄져 있다. 대덕대학교의 경우 국방물자과ㆍ방공유도무기과·국방탄약과·총포광학과 등으로 전문화 돼 있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특수자동차정비과, 상지영서대학교는 국방정보통신과 등으로 특화돼 있다.

수도권의 한 전문대 관계자는 "부사관학과가 이처럼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부사관은 임용되면 일반 공무원에 뒤지지 않는 근무조건과 다양한 복지혜택, 안전성 때문"이라며 "등록금과 병역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해 마다 지원율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과 전문대학간 제휴협약을 통한 인력양성은 군의 경우 필요한 우수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대학은 졸업생 취업난을 해소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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