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드는 코스닥 외국인 대망론

최근 매수규모 증가세 … “매매패턴에 주목해야”

지역내일 2000-11-07

코스닥 시장에 ‘외국인 대망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수가 바닥권에 가까이 왔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어 20일 이동평균선 앞에서 주춤거리는 상황에서 최근 외국인의 움직임이 시장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이다.
또 코스닥시장에 단기매물대가 집중되어 있는 지수 80∼90포인트선을 돌파하는 추가 상승반전을 모색하기 위해서도 개인투자자 이외의 강력한 매수주체가 필요한 때라는 시장의 인식도 외국인 대망론의 배경이 되고 있다.
SK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개인 이외의 매수주체가 필요한 상황에서 심리적 효과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의 분위기 반전에 긍정적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정윤제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사자’는 추세적인 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70∼80선의 지수 옆걸음질이 오래됐기 때문에 외국인의 입장에선 주가가 싸다고 인식한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3일 연속 순매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하루 평균 100억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보아 이번 달 매수 규모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외국인의 매수규모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은 최근이다. 지난달 순매수 규모가 521억원이었던 반면 이달 들어 매수 규모가 358억원을 넘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전체 순매수 액수의 6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루평균 기준으로는 4배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하루 기준으로는 외국인이 코스닥에서 매수우위로 전환했던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간 외국인의 매수규모는 861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6월의 하루평균 액수도 41억원에 불과했고 7월에는 57억원으로 크게 즐어들어 사실상 소강상태에 빠져 있었다.
8월에도 외국인은 716억원을 순매수해 하루 평균 32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9월에는 439억원으로 줄어들어 하루평균 2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매수규모가 증가추세를 다시 보인 것은 10월로 순매수 규모 521억원, 하루평균 매수 규모 2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투신권은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는 고정적 매매패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최근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종목선정 기준으로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SK증권 강 연구원은 “바닥권에서 외국인이 사들이는 종목은 급등락 가능성이 적고 지수 하락시에도 낙폭이 적어 유리하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종목군의 특징으로 세가지를 꼽고 있다.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LG홈쇼핑 하나로통신 등 대형우량주중 실적호전주가 첫 번째 그룹이고 업종내 시장지배력이 있는 퓨처시스템 모아텍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등이 두 번째 그룹이다. 마지막으로 저장장치 등 미국시장에서 관심을 끄는 종목군(유니와이드 넷컴스토리지)에 대해 외국인의 매매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정 연구원도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종목으로 수익모델이 확인된 인터넷주, 보안 관련주, 초고속 성장 우량주인 카드주와 홈쇼핑주 등 네가지를 꼽고 관심종목군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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